사실 TV는 거의 보지 않지만, 가끔 1박 2일 프로그램을 한때 챙겨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럭저럭 재미도 주었지만 출연자의 한 마디로 결국 보지 않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포맷은 항상 서바이벌 게임처럼 살아남기 위해서 혹은 밥을 먹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매사에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뭐 인생도 그러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공공연하게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인간의 말과 행동은 그냥 나오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경험과 삶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속일 수가 없습니다. 설사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위해 했다고 하더라도 공중파에서 공공연히 '나만 아니면' 상대가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말이 그렇게 무책임해 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