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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보기] 128

다큐, 블랙호크다운

세계에서 벌어진 전쟁 중 미국이 파병한 곳 중 유일하게 패배한 곳이 몇몇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미국 클린턴 정부의 소말리아 내전 파병입니다. 아직도 소말리아 권력을 쥐기 위한 민병대와 군부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미국은 최첨단의 정예부대를 투입하고도 소말리아인 천명이 죽고 19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한 채  이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아군인 줄 알았는데 적군이었어 1992년 동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오랜 기간 끊임없는 부족 간 전쟁으로 30만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었습니다. 국제 사회는 각종 구호물자를 보내 지원을 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모가디슈를 장악하고 있던 민병대의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장군은  매번 물자들을 빼돌리고 통제하는 방식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미해병대..

[영화 또보기] 2025.04.01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현재 있는 걸 파악한다 쉼표필요한 걸 파악한다 쉼표필요 없는 걸 파악한다 줄 긋고그것이 재고 관리다  인생의 과정이 물건처럼 현재의 상태와 미래의 요구, 그리고 필요한 욕망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자신들이 희망하는 삶에 가까운 방식으로 살 수 있게 될까요?    무엇을 가졌는지 알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무엇이 불필요한지 아는 것  파티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과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결혼을 하고 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룹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그림 같은 집에 살며 모두 부러워하는 삶을 삽니다. 결혼 전 에이프릴은 배우의 꿈을 이루고 싶었고 프랭크는 자유로운 삶을 꿈꿨지만 결혼 후 현실은 점점 꿈과 멀어진..

[영화 또보기] 2025.03.17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

전쟁 영화를 가끔 보는 이유는, 절대 가식적일 수 없는 극한의 한계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인간들의 실체를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한계에 노출된 인간은 오직 생존만 생각할 수밖에 없고 처참한 상황에서는 본능대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순간은 인생에 가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을 다루고 있고 실제 했던 역사적 전투에 관한 것입니다. 히틀러와 스탈린의 싸움, 두 전체주의의 싸움은 역사적으로 결국 나치의 패배로 끝이 났지만, 영화는 그저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병사의 절반을 잃었다 해도 상관없어 1942년은 나치가 유럽에서 영토를 넓히며 승승 장구하던 때였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유전을 향해 볼가강 유역의 스탈린그라드에서 승리가..

[영화 또보기] 2025.02.15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대학교 때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형편이 좋지 않아 함부로 나설 수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환경에서도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돈도 없이 떠나던 무전여행. 낯선 곳을 하염없이 걷고 모르는 곳이지만 넉살 좋게 만난 사람들의 일을 도와가며 먹을 것을 얻고 그렇게 젊음을 채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낭만이었다고 해야 할지, 젊은 객기라고 해야 할지.크리스토퍼 존슨 맥켄들리스(에밀 허쉬)처럼 늘 들뜨게 하는 자유를 향해 가슴속은 무언가로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각기 나름의 우여곡절 속에 삽니다. 서로 비교할 수 없는 시간을 살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인생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불만과 불안, 자유에 대한 갈증과 해결되지 않는 잘못에 대한 울분..

[영화 또보기] 2025.02.01

우리가 끝이야 It Ends With Us

죽어서 수많은 사람의 추모를 받으면서도 정작 자식의 추모를 받을 수 없는 아버지, 죽은 아버지의 추도사를 한 마디도 할 수 없는 딸 릴리(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아버지의 장점 5가지를 끝내 적지 못하고 장례식장을 벗어납니다. 증오,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의 막연한 사랑보다 더 큰 증오가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콜린 후버의 소설을 영화화한 우리가 끝이야>는 부모와 자식, 사랑과 증오, 설렘과 절망, 끊임없는 폭력 속에서 이를 극복해 가는 고통스러운 과정과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엄마처럼 살기는 싫었어 부모에게 쫓겨나 죽고 싶었던 순간 만난 인연의 고마움을 평생 가슴에 품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남자 애틀러스(브랜든 스클레너)의 모습은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죽음 직전까지 갔던 삶이 우연이었을지언..

[영화 또보기] 2024.12.28

조 블랙의 사랑 1998

어릴 때, 아마 국민학교 저학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요일 대낮에 TV앞에서 '구미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왜 그걸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수많은 외화물 속에 유일하게 한국 드라마로 충격적이었던 작품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대낮에 보면서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카락이 쭈뼛거릴 만큼 긴장했었습니다. 긴 머리를 풀고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빠르게 움직이다가 괴물처럼 변신하는 모습들은 가히 충격적이고 무서웠습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뿔 달린 도깨비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엔 왜 그랬는지 코미디물 조차도 죽음을 다룬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까만 한복을 입고 갓을 쓴 기괴하고 창백했던 저승사자의 모습이 자주 등장했었습니다. 사람이 나고 살다 죽는 공통된 과정에서 누구..

[영화 또보기] 2024.11.30

거대한 해킹 THE GREAT HACK

해킹 hacking명사 : 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없애거나 망치는 일.   그동안 해킹은 국가 기관이나 기업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가 간, 기업 간 시스템 공격을 해서 정보를 빼내고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정보가 늘어날수록 해킹의 기술적인 방식도 함께 발전을 해왔습니다. 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2016년 대선 이후 유난히 시끄러웠던 스캔들과 영국의 브렉시트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그 배경이 많이 궁금했던 것이라 집중해서 보며 데이터 수집에서 개인이 자유로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행동양식이 스스로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변한다는 것  그 어느 때보다 SNS플랫폼의 홍수 속에 매..

[영화 또보기] 2024.11.16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2017

어릴 때부터 두드러진 수학 능력을 가진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 메리 잭슨(자넬 모네)  은 흑인 여성으로 최초로 NASA에 채용됩니다. 세 사람이 함께 출근하던 중 고장 난 차 때문에 경찰과 나눈 대화를 보며 무의식적으로 위축되는 그들의 현실이 안타까웠고 NASA에 근무하는 그들을 에스코트해 주는 경찰의 과한 친절에 쓴웃음이 납니다. 그들의 실제 이야기가 지금 세상에서 얼마나 달라져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영화는 타고난 수학적 능력을 가진 캐서린, 도로시, 메리 3명의 흑인 여성들이 NASA의 최초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궤도를 직접 계산해야 하는 캐서린, 하지만 유색 인종으로서 공용커피도 마실 수 없고 화장실..

[영화 또보기] 2024.11.09

베스트 오퍼 The Best Offer 2014

예술품의 감정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세상살이를 하는 모든 이들은 모조품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거짓의 순간을 산다 해도 그조차 진품이길 바랍니다. 설령 자신의 인생이 실패로 끝난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었어.’ 이 한마디로 스스로 합리화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인간입니다. 오류를 회피하려는 본능이 인간에게는 숨어있습니다.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완벽하게 알아보는 감정인  버질 올드먼(제프리 러쉬) 은 미술품을 최고가로 낙찰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낯선 여인이 고 저택의 물품 감정을 의뢰합니다. 버질은 직업적인 호기심으로 감정 의뢰를 수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낯선 여인과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영화 또보기] 2024.11.02

인턴 The Intern 2015

은퇴한 노인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 ), 적당한 휴식과 여유로운 시간들이 주어지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충분히 쉬면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해 보고 여행도 합니다. 하지만, 꿈처럼 자유롭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난 후 조금 지루해지며 무언가 다시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순간을 맞습니다. 은퇴를 했지만 다시 일을 시작하는 70세 노인 벤, 그것도 젊은이들이 가득한 쇼핑몰에서 인턴을 뽑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을 합니다. 우연히 본 광고는 지원방식부터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합니다.     당신이 이룬 것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누구나 젊을 때 이룬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인간이란 원래 만족을 모르는 그런 존재이니까요. 30대 여성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

[영화 또보기]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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