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잔인해서 볼 수 없었던 것도 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 않게 될 때가 옵니다. 그러면, 그간의 보지 못하던 것들이 자신들의 일상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나면 아무렇지 않게 되는 것들이 자기 삶의 깊은 뿌리였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다큐 같은 영화를 보며, 생존의 문제인지 복수의 문제인지 계속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어느 것도 아닌 인간 삶의 모습이었을 뿐입니다. 끝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는... 숨이 붙어있는 한 싸워야 돼 물리적으로 싸움을 싫어하지만, 늘 마음은 부글거리고 업다운이 실시간 반복됩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가라앉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필요합니다. 아는 대상을 향해 혹은 알지 못하는 대상을 향해, 더 자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