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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47

[짧은 생각] 인생에 전성기요?

내가 왕년에는...! 요즘은, ~라떼라는 유행어가 자주 사용되면서 왕년이란 말은 거의 안 쓰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나이 먹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난날(젊은 시절)을 기억하며 한때 잘 나가던 사람이라는 의미로 으쓱거리며 말하고 싶을 때, 뭔가를 과시하듯이 입에 달고 쓰던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좀 살아본 사람들은 그런 의미에서 모두 왕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때 무엇을 했든 어떤 처지에 있었든 그 왕년은 누구에게나 꼭 존재합니다.     누구에게나 왕년은 존재합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든 따지지 않고 사용하던 그 말은, 다른 의미로 자기 삶의 전성기를 말하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자기 인생에서의 전성기 - 직업적으로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삶의 흔적이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돈은 조금 ..

[일상잡多] 2024.07.24

파인드 미 폴링 Find Me Falling

한 때 잘 나가던 록스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기도 전 같지 않고 시들해지는 자신의 삶을 잠시 쉬기로 하고 뉴욕을 떠납니다. 발표한 앨범도 실패합니다. 록스타 존 올먼(해리 코닉 주니어)은 음악에서 잠시 떠나 있기로 하고 지중해 사이프러스에 멋진 절벽 위 자신만의 새로운 공간을 마련합니다.   새로 마련한 집과 절벽아래 펼쳐진 바다의 멋진 풍경, 그러나... 하필 자신의 집 앞 절벽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살 스폿'일 줄이야. 멋진 풍경 앞에서 수시로 만나는 자살하는 사람들,  폴리스라인들,  존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낍니다. 세상의 관심과 사람들에게서 잠시 떠나 조용히 살고 싶은 그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혼자인 건 쉬워, 누구와 함께 하는 게 어렵지 어느덧 존은 서서히 작은 섬 ..

[영화 또보기] 2024.07.20

[짧은 생각] <법정 필수 교육> 다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우리나라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년 법정의무교육을 시행하도록 법률에 정하고 있습니다. 회사들은 매년 직장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법정 필수 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노력의 일부겠지요. 가만히 보면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 개인정보보호 교육 *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장애인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보면 일면 형식적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요즘은 선천적 장애보다 사건사고에 의한 후천적 장애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살다가 어찌 될지 모르는 인생, 함께 살기 위한 고민은 같이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장애인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깨고 함께 살아갈..

[일상잡多] 2024.07.18

그린 존 Green Zone 2010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일어납니다. 미 육군 로이 밀러(맷 데이먼) 준위는 이라크 내에 숨겨진 대량살상무기 제거 명령을 받고 바그다드로 급파됩니다. 정부의 지시를 받고 부하들과 함께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정보를 근거로 벌인 수색, 밀러는 브리핑 과정에서 의문을 제기하지만 묵살당합니다. 은 군인이 해야 할 일, 정부가 해야 할 일, 언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혹은 그 각각의 임무가 미진할 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커다란 질문을 던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생존을 위한 것인가, 속성일 뿐인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제거한 미국, 미국은 유엔의 승인 없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공격합니다. 미국은 후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위협하..

[영화 또보기] 2024.07.13

[짧은 생각] 너무 번잡하지 않은가요?

잠시 한적한 시간, 길에서 비켜나 길 위에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비슷비슷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표정과 발걸음은 제각각의 방향을 향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하나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다들 왜 저리 바쁠까요? 무료함이 싫어서 다들 바쁘게 사는 걸까요?  살아있음을 자각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인간관계의 그물망을 만드느라 그런 걸까요? 그러다 만나는 구멍들은, 무엇으로 또다시 메꿀까요?    가끔은 삶에서 형용사와 부사를 지운다면 단순해질까? 명사와 동사만 있는 삶이 가능한가? 의문이 들곤 합니다. 꾸밈없는 날 것의 삶 그 자체가 우리 삶이 될 수는 없는 걸까요? 문득문득, 누구의 몇 번째 자식,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버지, 누구의 아내, 누구의 남편, 누구의 친구, 누구의 상사, ..

[일상잡多] 2024.07.10

브라이언 뱅크스Brian Banks

”인생에서 통제할 수 있는 건 인생을 대하는 자세뿐이다 “ - 제롬 존슨 촉망받는 한 흑인 미식축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10여 년의 감옥살이를 견디고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에 데뷔한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는 매번 넷플리스의 추천 영화로 뜨지만 오랫동안 보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진부한(?) 소재에 또 인종 차별이 더해진 이야기라는 선입견 탓이었습니다. 하지만, 가혹한 삶을 견디고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리그에 늦은 나이 데뷔한 이야기는 선입견과 조금 달랐습니다. 인간으로서 자칫 무너질 수도 있었던 자신의 삶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우리가 인생을 대하는 관점에 대해 말을 건네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실화가 갖는 힘은 강했습니다. 관점은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야 성폭행범으로 실형을 받고 감..

[영화 또보기] 2024.07.06

[짧은 생각] 가야 할 길과 방향은 늘 정해져 있었다

먹고사는 것은 중요한데요, 그래도.. 회사는 왜 재미가 없을까요?  학교 때, 직업을 갖는 것은 '자아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일견 맞는 말이지만 솔직하게는 '먹고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가르쳐야 했습니다. '자아실현'이라는 멋진 말을 언젠가 실현할 수 있을 줄 알고 들어간 회사에서 최대한 빠른 적응을 하며 좋은 기회가 올 것을 믿곤 합니다. 그렇게 몇 년을 다니면서 어느 순간자아실현은 어느샌가 사라져 버리고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것 외 무덤덤한 시간을 보냅니다. 취업은 항상 어렵지만 들어가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은 안전한가? 모르는 길을 가야 할 때보다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하지만, 가야 할 길..

[일상잡多] 2024.06.26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

지금, 자신의 감정 상태는 어떤가요? 자주 변하는 자신의 감정을 모두 잘 알고 있나요? 어떻게 변해가는지 어떻게 해 달라고 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잘 알고 계신가요? 스스로 몰랐던 숨어 있던 감정들이 갑자기 튀어 올라올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OTT에 익숙해 있던 터라 예전 영화관을 찾던 기분을 내며 를 봅니다. 제가 디즈니 영화를 보는 이유는, 놀라운 창의력과 영화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색감, 그리고 음악 때문입니다. 처음 인사이드 아웃이 나왔을 때, 사람의 여러 감정을 시각화했다는 자체가 놀라웠었습니다. 당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었고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다면 그건 순전히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영화 또보기] 2024.06.22

[짧은 생각] 무더운 여름 밤, 정전은 호랑이보다 무섭습니다.

매년, 해가 갈수록 여름 무더위가 점점 심각해집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로 여름을 보내야 한다는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매일 움직여야 하는 일상에선,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기운이 떨어지고 한낮에는 따가운 햇빛에 숨이 턱 막히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꾸 그늘진 곳으로 숨어들고 시원한 곳을 찾습니다. 공공장소이건 집이건 시원한 곳이 최곱니다. 하지만, 환경을 파괴하는 자동차와 에어컨을 쐬면서 무더위를 걱정하는 이상한 일은 앞으로도 더 빈번해질 것 같습니다. 반성은 하지만 불편함은 참지 못하고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는 이상한,... 그런 상태 말입니다.    갑자기 뭘 어떻게 해야 하지??? 한여름 복 더위도 아닌데 벌써 한낮엔 30도를 훌쩍 넘습니다. 부지런히 퇴근을 ..

[일상잡多] 2024.06.19

더블타겟 Shooter 2007

어느 날, 국가의 필요에 의해 한 개인에게 특별한 요구를 해 올 때 애국심을 실험받게 됩니다. 자신이 속한 나라의 요구에 개인 한 사람이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은 영화 이후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먼저 드라마로 봤지만 영화가 훨씬 깔끔한 인상이 남습니다. 작전지에서 동료를 잃고 스스로 자책하며 은닉 생활을 하던 전직 특수부대 출신 스나이퍼 밥 리 스웨거(마크 월버그), 어느 날 존슨 대령(대니 글로버)의 방문을 받습니다. 대통령을 저격하려는 음모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잘 훈련받은 용병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존슨은 스웨거의 피할 수 없는 충성심을 자극합니다.  ​    법으로는 놈들을 절대..

[영화 또보기]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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