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는 나이를 먹고 회사 생활을 정리해야 하는 시점, 아무리 길어야 50대들에게 반드시 닥치는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50대들은 고령의 부모와 자식들 사이에서 샌드위치처럼 살아가느라 여전히 힘이 듭니다. 거기에 더해 자신의 몸도 점점 노쇄해지고 의욕도 많이 떨어집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퇴직(은퇴 포함)을 하면 제일 먼저 숨만 쉬어도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과 넘쳐나는 시간이 양손에 주어집니다. 혹시, 누구신지... 저, 알아요? 정보에서도 조금은 소외된 나이에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 위험이나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자꾸 망설이게 합니다. 기분 좋은 외식도, 신나는 야구나 축구 구경도, 오랜만의 여행 계획도 모두 마음만 있을 뿐 실행 앞에서는 자꾸만 작아집니다. 혼자서 뭔가를 시작하거나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