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실행을 해 보지 않은 사람과 그 안에서 직접 삶을 살아낸 사람은 삶의 모양 자체가 다릅니다. 무언가 실행을 하고 그 안에서 살았다는 건, 그 삶 자체의 고통스러운 과정까지도 자기 삶의 매 순간마다 각인시키며 굴곡을 가지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그 과정을 이겨내고 살아남았다는 자체가 이미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낯선 군형무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은 여느 교도소 소재의 영화와는 조금 다릅니다. 군대와 형무소가 결합된 곳입니다. 최악의 군 형무소 트루먼 교도소에는 죄수들과 관리하는 교도관의 감시가 있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죄수들의 정체성이 색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한때, 죄수이기 전 자신들도 조국을 지키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입니다. 군인으로 살다가 여러 이유로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