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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법정 필수 교육> 다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우리나라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년 법정의무교육을 시행하도록 법률에 정하고 있습니다. 회사들은 매년 직장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법정 필수 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노력의 일부겠지요. 가만히 보면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 개인정보보호 교육 *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장애인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보면 일면 형식적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요즘은 선천적 장애보다 사건사고에 의한 후천적 장애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살다가 어찌 될지 모르는 인생, 함께 살기 위한 고민은 같이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장애인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깨고 함께 살아갈..

[일상잡多] 2024.07.18

그린 존 Green Zone 2010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일어납니다. 미 육군 로이 밀러(맷 데이먼) 준위는 이라크 내에 숨겨진 대량살상무기 제거 명령을 받고 바그다드로 급파됩니다. 정부의 지시를 받고 부하들과 함께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정보를 근거로 벌인 수색, 밀러는 브리핑 과정에서 의문을 제기하지만 묵살당합니다. 은 군인이 해야 할 일, 정부가 해야 할 일, 언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혹은 그 각각의 임무가 미진할 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커다란 질문을 던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생존을 위한 것인가, 속성일 뿐인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제거한 미국, 미국은 유엔의 승인 없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공격합니다. 미국은 후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위협하..

[영화 또보기] 2024.07.13

[짧은 생각] 너무 번잡하지 않은가요?

잠시 한적한 시간, 길에서 비켜나 길 위에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비슷비슷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표정과 발걸음은 제각각의 방향을 향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하나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다들 왜 저리 바쁠까요? 무료함이 싫어서 다들 바쁘게 사는 걸까요?  살아있음을 자각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인간관계의 그물망을 만드느라 그런 걸까요? 그러다 만나는 구멍들은, 무엇으로 또다시 메꿀까요?    가끔은 삶에서 형용사와 부사를 지운다면 단순해질까? 명사와 동사만 있는 삶이 가능한가? 의문이 들곤 합니다. 꾸밈없는 날 것의 삶 그 자체가 우리 삶이 될 수는 없는 걸까요? 문득문득, 누구의 몇 번째 자식,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버지, 누구의 아내, 누구의 남편, 누구의 친구, 누구의 상사, ..

[일상잡多] 2024.07.10

브라이언 뱅크스Brian Banks

”인생에서 통제할 수 있는 건 인생을 대하는 자세뿐이다 “ - 제롬 존슨 촉망받는 한 흑인 미식축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10여 년의 감옥살이를 견디고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에 데뷔한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는 매번 넷플리스의 추천 영화로 뜨지만 오랫동안 보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진부한(?) 소재에 또 인종 차별이 더해진 이야기라는 선입견 탓이었습니다. 하지만, 가혹한 삶을 견디고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리그에 늦은 나이 데뷔한 이야기는 선입견과 조금 달랐습니다. 인간으로서 자칫 무너질 수도 있었던 자신의 삶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우리가 인생을 대하는 관점에 대해 말을 건네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실화가 갖는 힘은 강했습니다. 관점은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야 성폭행범으로 실형을 받고 감..

[영화 또보기] 2024.07.06

[짧은 생각] 가야 할 길과 방향은 늘 정해져 있었다

먹고사는 것은 중요한데요, 그래도.. 회사는 왜 재미가 없을까요?  학교 때, 직업을 갖는 것은 '자아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일견 맞는 말이지만 솔직하게는 '먹고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가르쳐야 했습니다. '자아실현'이라는 멋진 말을 언젠가 실현할 수 있을 줄 알고 들어간 회사에서 최대한 빠른 적응을 하며 좋은 기회가 올 것을 믿곤 합니다. 그렇게 몇 년을 다니면서 어느 순간자아실현은 어느샌가 사라져 버리고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것 외 무덤덤한 시간을 보냅니다. 취업은 항상 어렵지만 들어가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은 안전한가? 모르는 길을 가야 할 때보다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하지만, 가야 할 길..

[일상잡多] 2024.06.26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

지금, 자신의 감정 상태는 어떤가요? 자주 변하는 자신의 감정을 모두 잘 알고 있나요? 어떻게 변해가는지 어떻게 해 달라고 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잘 알고 계신가요? 스스로 몰랐던 숨어 있던 감정들이 갑자기 튀어 올라올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OTT에 익숙해 있던 터라 예전 영화관을 찾던 기분을 내며 를 봅니다. 제가 디즈니 영화를 보는 이유는, 놀라운 창의력과 영화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색감, 그리고 음악 때문입니다. 처음 인사이드 아웃이 나왔을 때, 사람의 여러 감정을 시각화했다는 자체가 놀라웠었습니다. 당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었고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다면 그건 순전히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영화 또보기] 2024.06.22

[짧은 생각] 무더운 여름 밤, 정전은 호랑이보다 무섭습니다.

매년, 해가 갈수록 여름 무더위가 점점 심각해집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로 여름을 보내야 한다는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매일 움직여야 하는 일상에선,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기운이 떨어지고 한낮에는 따가운 햇빛에 숨이 턱 막히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꾸 그늘진 곳으로 숨어들고 시원한 곳을 찾습니다. 공공장소이건 집이건 시원한 곳이 최곱니다. 하지만, 환경을 파괴하는 자동차와 에어컨을 쐬면서 무더위를 걱정하는 이상한 일은 앞으로도 더 빈번해질 것 같습니다. 반성은 하지만 불편함은 참지 못하고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는 이상한,... 그런 상태 말입니다.    갑자기 뭘 어떻게 해야 하지??? 한여름 복 더위도 아닌데 벌써 한낮엔 30도를 훌쩍 넘습니다. 부지런히 퇴근을 ..

[일상잡多] 2024.06.19

더블타겟 Shooter 2007

어느 날, 국가의 필요에 의해 한 개인에게 특별한 요구를 해 올 때 애국심을 실험받게 됩니다. 자신이 속한 나라의 요구에 개인 한 사람이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은 영화 이후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먼저 드라마로 봤지만 영화가 훨씬 깔끔한 인상이 남습니다. 작전지에서 동료를 잃고 스스로 자책하며 은닉 생활을 하던 전직 특수부대 출신 스나이퍼 밥 리 스웨거(마크 월버그), 어느 날 존슨 대령(대니 글로버)의 방문을 받습니다. 대통령을 저격하려는 음모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잘 훈련받은 용병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존슨은 스웨거의 피할 수 없는 충성심을 자극합니다.  ​    법으로는 놈들을 절대..

[영화 또보기] 2024.06.15

[짧은 생각] 나름의 사정을 생각해 보면,

사십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터 염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물론 여전히 흰머리가 나면 나는대로 잘 정리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흰머리가 처음 생길 땐 검은 머리에 익숙해서 그런지 왠지 약간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흰머리가 나니 이젠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일단 염색을 하지 않는 이유가 천성적으로 게으른 것이기도 하지만 어느날 문득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살다보면 노화와 함께 흰머리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보통의 직장생활)을 하려면 적당한 가림과 적당한 드러냄이 필요해서 통상적인 차림과 외모를 신경쓰게 됩니다. 처음엔 두피의 간지러움을 참기 힘들어서 염색을 하곤 했지만 새치 이상으로 흰머리의 범위가 넓어지니 감당하기 어려..

[일상잡多] 2024.06.12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보란 듯이 야심 차게 성공한 인생을 살리라 세상을 향해 달려가던 한 남자가 뜻밖의 사랑을 만납니다. 어쩌면, 자기 인생의 성공을 가로막을지도 모르지만 오로지 한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하기 위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습니다. 한 남자를 사랑했지만 조건이 좋은 다른 남자와 결혼한 여자, 가정에 소홀하고 문란한 남편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확실하게 자신의 부유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그럭저럭 만족하며 삽니다. 잊고 지냈던 남자가 5년 만에 나타나 변함없는 자신을 향한 사랑을 일깨우며, 잠시 일상이 살짝 흔들립니다.    나의 삶은 저 빛처럼 돼야 해. 끝없이 올라가야 하지 끔찍하게도 가난하던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자신의 삶은 완벽히 높은 빛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 개츠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운명..

[영화 또보기]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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