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족 여행을 계획할 땐 온 가족이 화목하게 다녀오는 여행을 생각하고 대부분 그렇게 다녀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실제로는 가족 전체가 다녀오는 여행의 뒷 맛은 즐거움보다는 피로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벼르고 별러서 서로 시간을 맞추고 다녀오지만 비슷한 과정, 비슷한 사이즈를 갖춰 여행을 계획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특별히 기억이 남지는 않습니다. 다들 비슷한 여행이 되어서 그런 듯합니다. 그런데 방법을 바꿔서 여러 가족들 중 특정해서 한 사람 하고만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다양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다 아는 것 같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면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작은 기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모습을 주고받는 재미가 생깁니다. 단 둘이 여행을 가야 알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