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자신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나게 되면,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라고들 합니다. 이때부터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들에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해집니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 모든 처음 선택의 시작은 그저 할까 말까에서만 고민하면 됩니다. 단순했고 결정은 빠르고 후회도 딱 그만큼만 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동전의 양면 같던 선택의 경우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면, 육면, 팔면, 십이 면, 이십사 면... 자잘하고 세세하게 선택의 필요성은 계속 늘어납니다. 던져진 것을 보고도 머뭇 거린다 문제는 늘어나는 경우의 수가 복잡해지면 머뭇거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떤 결정의 시기가 지나고 나서도(설사 해결의 시기를 놓치고 나서도) 나머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