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살 수 있는 집, 안락한 거주지가 필요합니다. 그곳에서 나고 자라서 마음 편히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유 공간, 소중한 가족이 함께하기에 그 거주지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 집을 하루아침에 잃고 길에 쫓겨난다면, 아무 갈 곳이 없이 모든 살림과 추억을 뒤로하고 낯선 곳으로 가야 한다면, 막다른 길에 도착한 삶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영화 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승자의, 승자를 위한, 승자에 의한 나라 파산한 건물주에게 돈을 받지 못해 집 대출 이자가 연체되고 실업자가 된 데니스 내쉬(앤드류 가필드)는 집을 차압당합니다. 법은 있으나, 힘도 돈도 없는 사람들은 법의 형식적 항소 기간이 주어져도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