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건 꼴로 빈번하게 유괴 사건이 발생하는 남미, 유괴당한 아이들은 대부분 살아 돌아오지 못합니다. CIA 전문 암살 요원 존 크리시(덴젤 워싱턴)는 지난 삶에서 자신이 행한 일들 때문에 괴로워하며 알코올에 의지하며 지냅니다. 수많은 목숨을 죽인 크리시가 자신의 삶을 견디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돌던 중 오랜 친구이자 동지인 레이번(크리스토퍼 월켄)의 권유로 내키지는 않지만 납치가 빈번한 멕시코 시티에서 보디가드로 일하게 됩니다. 삶의 의미를 일깨워준 친구죠 크리시는 멕시코인 사업가 사뮤엘(마크 앤서니)의 아홉 살짜리 딸 피타(다코타 패닝)를 보호하기 위해 고용됩니다. 세상을 등지고 살던 크리시에게, 호기심 가득한 피타는 귀찮게 자꾸 질문을 합니다. 처음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질문을 해대는 피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