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밸파스트 출신 브래너 감독의 유년을 바탕으로 한 반자전적인 영화입니다. 1960년대 북아일랜드, 밸파스트를 배경으로 벌어진 종교 분쟁과 갈등을 어린 주인공 버디(주드 힐)의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나날이 불안과 공포가 커져가는 즈음 가족과 짝사랑하는 캐서린, 그리고 어쩌면 벨파스트의 골목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9살 버디 인생에 위기가 시작됩니다. 저 오늘 하느님을 너무 많이 찾았어요. 맑은 날이면 골목에 나와 음악과 함께 춤을 추고 해질 녘이면 큰 소리로 아이들을 불러 저녁을 먹는 풍경, 흡사 우리가 살아온 골목 풍경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모두가 서로의 가족을 알고 함께 돌보며 아끼던 풍경이 흑백의 영상에 따듯하게 담겨 있습니다.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운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196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