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을 향하고 있는 시기지만, 아직도 올해의 무더위는 다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을 지나왔지만 쉽사리 더위가 물러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우린, 그 여름을 보낸 대가로 폭탄 같은 청구서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유달리 더웠던 올해 여름, 매일 최고 기온의 기록이 경신되었고 세상에선 자주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건강을 잃은 사람들도, 가족을 잃은 사람들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사람들도 수두룩합니다. 그럼에도 혹독한 이 여름을 모두 무사히 잘 견뎌냈길 바랍니다. 계절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제가 지금껏 겪어본 여름 중 최고의 더위는 1994년이었지만 올해는 비교가 안 되는 그 이상의 무더위였습니다. 안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