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가끔 꿈꾸는 것, 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무료한 시간에 생각하는 것, 뭔가 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리적으로는 시간의 총량은 같지만 마음의 상태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달라서 다르게 생각을 하곤 합니다. 여유가 있다고 해서 한가하진 않다 여유가 있으면 한가한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무료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정말 아무 일 없이 아무런 시도 없이 지내는 가운데 무료함이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여유로운 순간에 그동안 자신이 가장 시도해 보고 싶었던 것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도해 본다면 아마도 바쁘던 시절의 그 이상으로 더 바쁘게 지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