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할 만큼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면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세상을 비껴가며 살지 않을까요? 은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끝자락에 위치한 광활한 삼림 지역, 포레스트 파크에서 몇 년간을 숨어 지내온 10대 소녀 톰과 그녀의 아버지 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잔잔하지만 적당한 긴장감으로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영화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했었고 같은 해 미국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빠가 불편하신 점이 전 안불편하거든요 세상과 사람들을 피해 공원에서 딸 톰(토마신 맥켄지)과 살고 있는 윌(벤 포스터) 은 참전 군인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가끔씩 생필품이 필요하거나 약을 받으러 갈 때만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야생에서 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