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우린 무언가 새로운 정리와 각오를 합니다. 코로나의 깊숙한 지점에서 시작한 2022년,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그 상태 그대로이지만 이젠 익숙하게 매일을 지냅니다. 숫자만으로는 처음보다 심각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익숙함과 지침이 공존하며 그냥 그렇게 지내게 합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보내며 남겨둘 것과 그냥 흘러 보내야 할 것들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니다. 해가 바뀐다고 사실 그렇게 큰 의미를 두고 환경을 바꾸거나 생활을 바꾼 기억은 없습니다. 시기적으로 혹은 주변 분위기상 그렇게 비슷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려고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가 바뀌거나 계절이 바뀔 땐 스스로 먼저 주변을 정리하고 돌아봅니다. 매번 드러나는 욕심의 흔적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 정리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