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대개는 어느 한 가지엔 실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책과 영화 모두 나름의 잔상이 오래 남는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보다 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입니다. 어릴 때 처음 책을 읽으며, 제재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 는 브라질 최고의 작가 J.M. 바스콘셀로스의 동명 베스트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유명세를 탔던 작품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말썽을 부리는 공상가 제제(후아오 기에메 아빌라)와 뽀르뚜가(호세 드 아브레우) 아저씨의 만남과 우정,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 만남에서 뽀르뚜가의 차에 매달리는 장난을 치다 혼난 제재와 서로 원수 사이가 되었지만 발을 다친 제제를 뽀르뚜가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