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부부, 긴 세월 공유의 시간을 보내고 같이 늙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오랜만에 프랑스 감성 영화 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흑백 영화는 아니지만 보는 동안 끝까지 무채색의 느낌으로 남아있는 영화, 세상과 다르게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들에 집중하며 노부부의 이야기에 몰입합니다. 여느 때 저녁처럼 조르주(루이 트린티냥)와 안느(엠마누엘 리바)는 음악 공연을 다녀옵니다. 감동과 선율을 서로 이야기하며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냅니다. 참 아름답다. 인생이... 길기도 하고...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사소한 대화들, 평범한 일상이고 스쳐가는 감정이지만 서로 조금이라도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면 '미안해', '용서해' 라며 서로에게 살갑게 이야기합니다. 소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