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들은 제일 먼저 아기의 손가락과 발가락 개수를 확인하고 모두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 확인을 합니다. 금새 누워있던 몸을 뒤집고 배밀이를 하고, 기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꼭 쥐고만 있던 손을 풀어 죔죔 곤지곤지 짝짝 같은 손근육 놀이를 배우기도 합니다. 바라볼 땐 가장 쉬운 동작으로 보였지만 나중에 어느 순간 아이들 손놀이를 다시 따라 해 보니 보통일이 아닙니다. 주먹을 쥐었다가 펴고 박수를 치는 행위가 별 볼일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체의 축소판인 손가락과 손바닥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아이들은 태어나서부터 신체의 움직임을 무한 반복하고 연습하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성장이 이루어지고 이후부터는 오히려 신체의 활용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신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