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세컨드 액트(Second Act)는 코믹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거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진입 장벽이 높은 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거짓말, 그 거짓말이 거짓임이 밝혀지고 난 후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면서 그 거짓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그려지고 있어서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신분 세탁으로 가짜인생을 살았던 이야기이다 보니 굳이(?)싶은 그런 생각과 함께 뭔지 모르게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강한 경쟁심이 가끔 무모한 행동으로... 15년간 대형 마트에서 부지배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뛰어난 업무 능력에도 불구하고 초라한 학력 때문에 무시당하던 마야(제니퍼 로페즈).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