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생활을 그만두고 일을 시작한 초보 간병인 벤 벤자민(폴 러드)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작정하고 시비 거는 트레버(크레이그 로버츠)를 첫 환자로 만납니다. 첫 만남부터 벤을 대놓고 괴롭히고 노골적인 성적 농담을 하지만 일단은 벤과 같이 생활하기로 결정합니다. 화장실 문제부터 식사까지 실시간으로 골탕 먹이고, 아픈척해서 벤을 놀라게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벤이 적당히 무시하고 적당히 덤덤하게 대하면서 서로 조금씩 편한 관계가 되어 갑니다. 농담 코드가 통하면서 친해지고 벤이 물어봅니다. '몸이 멀쩡하면 뭘 하고 싶어?' '서서 오줌 싸고 싶어요' 뒤센형 근위축증을 앓아 움직임에 제한을 받으며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트레버는 TV를 통해 세상 곳곳의 유명한 명소들을 바라보고 그만의 지도를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