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의 아내와 세 아이의 엄마로, 성공한 대학의 언어학 교수로 중년이 된 앨리스(줄리안 무어). 어느 날 문득 멈춰야 하는 순간들이 자주 반복됩니다. 매일의 루틴이지만 조깅을 하던 중 길을 잃어 자신이 어디쯤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게 되고, 가족과 한 약속과 이야기를 반복해서 되묻곤 합니다. 요리를 하다가도 과정이 생각나지 않고, 강의 주제가 기억나지 않아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워집니다. 일상 일상생활에서도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애를 먹습니다. 나이를 먹고 누구나 노화를 피해가진 못합니다. 안간힘을 쓰더라도 결국 맞이하게 되는 노년. 누구보다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고 품위를 유지하고 싶지만 유전적인 조발성 알츠하이머라는 선고를 받은 앨리스는 절망합니다. 뇌가 죽어가는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