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겁 없이(?) 읽었던 여러 책들 가운데 유독 기억에 남았던 몇몇 위인들 중 한 사람이 칸트였습니다. 아마도 저의 어린 시절 익숙한 규칙적 생활 패턴과도 연관이 있었을 듯합니다. 대부분 부모님의 훈육 방침상 규칙적인 생활이 강조되던 시절이라, 모든 것은 제자리에 또한 모든 것은 정해진 시간에 해야 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당시 읽었던 책의 이야기로만 기억해도 시간관념이 철저했던 칸트는 굉장히 훌륭한 철학자로 인식되었습니다. 칸트의 철학까지 깊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얕은 지식 중 하나는 칸트가 철저한 시간 개념을 갖고 생활 속에서 생활했다는 것입니다. 칸트와 관련된 자료에서 보듯 그의 산책 시간을 보고 사람들이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었다던 일화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루틴이 되면 '새로운 시간'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