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예전으로 돌아갈 기회가 딱 한 번 주어진다면 어느 시점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을까요? 가장 좋았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요? 아니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요? 이십 대의 겁 없던 시절로 돌아가면 보다 과감한 도전을 더 많이 해 볼 수 있었을까요? 아님 어느 정도 안정을 시작한 사십대로 돌아가면 실패를 줄이고 보다 탄탄하게 안정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단언컨대, 저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쉽지 않은 시점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때그때 나름의 경험 속에서 희망과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갖고 충분히 그 시간들을 지나왔습니다. 후회도 많이 했고 반성도 했던 시간이기에 굳이 예전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지, 언제가 좋았다거나 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