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택은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 아니면 저것, 앞 아니면 뒤 굳이 이분법으로 나누지 않더라도 모든 선택에 대한 결정은 결국 마지막에는 두 가지 것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 안에서 우린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고 자신의 이익에 맞는 것을 최대한 고려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모든 선택이 성공은 아닐지라도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떤 선택을 했을 때 결과적으로 만족을 느끼기도 하지만 거꾸로 만족보디 불만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린 자주, “ 아..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떠나지 않는 건데. 그땐 그 선택이 좋을 줄 알았는데 나중까지 좋을 수는 없는 거였었네...” 등등 아무리 잘한 선택도 약간의 후회와 아쉬움 때문에 지난 선택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마치 우리 삶이 동전의 앞뒤면으로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나 하기 쉬운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과 같다면 살아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우리 삶은 그리 간단하지도 않고 수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살아간다는 일이 중요한 것은 그 어느 순간에도 우린 함부로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선택하고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선택이 반드시 성공은 아닐지라도 늘 그 순간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공과 실패라는 양면성이 존재하지만 그 어느 것이 성공했다고 해서 더 아름다운 삶을 보장한다고 할 수 없고 또 다른 하나가 설사 실패를 했다고 해도 그것이 추하고 무조건 불행하다고만 할 수도 없습니다. 때론 실패로 배우는 장점이 훨씬 더 클 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간단하게 무조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옳다 그르다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동전의 앞뒷면 중 어느 것이 더 아름다운가를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양면의 아름다움에 우열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할 뿐입니다. 선택은 선택이 필요한 순간, 그 어느때보다 최선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과 관련한 것을 선택할 때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족을 위한 행위를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가끔 힘든 시간을 견뎌야 하거나 깊은 나락의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지금처럼 외롭고 힘든 적이 없었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쉬운 것이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문제가 상대적이라는 걸 깨달을 겨를조차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순간에서 깊이 빠진 채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심하게도 시간은 또 지나갑니다. 다만, '지금'을 견디고 이겨내는 시간이 힘들 뿐입니다. 어제와 또 다른 내일과 다른 지금 이 순간이 힘들 뿐입니다. 매일 다른 빛을 보며 깨어나듯 내일 맞이할 매일의 일상에서 어제는 아름다웠고 오늘은 더 아름답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인간은 대체로 희망을 품고 살지만 환상으로 끝나지 않으려 실행하고 애씁니다. 다른 순간과 바꿀 수 없는 지금을 충분히 누리고 견디고 이겨내는 일이 지금 할 일입니다. 때때로 고통과 기쁨이 따라오겠지만, 스스로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지금의 이 과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혹시,
오늘도 작은 선택을 했다면, 그것이 본능에 의한 것이었던 옆사람의 조언에 따랐던 것이었던 최종 결정은 본인의 몫입니다. 잠시 지금 용기를 내지 못해도 긴 삶의 파도에서 더 큰 도전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충분히 쌓을수만 있다면, 내일이 어떨지 그 우열을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그 무엇이 되었던 초조 하거나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말처럼, 내일은 또 다른 내일로 올 테니까요. 지금은 지금을 살면 될 뿐입니다.
2024.11.13-[짧은 생각] 던져진 주사위가 가리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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