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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올해부터 삼재라는데?

표준국어대사전 삼재_년 三災年 명사 사람이태어난해를십이지(十二支)로따져삼재의불운이드는해.사(巳)ㆍ유(酉)ㆍ축(丑)년생은해(亥)ㆍ자(子)ㆍ축(丑)년에,신(申)ㆍ자(子)ㆍ진(辰)년생은인(寅)ㆍ묘(卯)ㆍ진(辰)년에,해(亥)ㆍ묘(卯)ㆍ미(未)년생은사(巳)ㆍ오(午)ㆍ미(未)년에,인(寅)ㆍ오(午)ㆍ술(戌)년생은신(申)ㆍ유(酉)ㆍ술(戌)년에삼재가든다고한다. 운運 1. 명사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 2. 명사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는 운수. " 엄마, 나 올해부터 삼재래" "??? ... 그래서?" 뜬금없이 삼재랍니다. 삼 년 간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러느라 우물쭈물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12개의 띠 중 하나를 가지고 태어나..

[일상잡多] 2024.02.20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

인생은 한 상자의 초콜릿 같단다. 뭐가 걸릴지 아무도 모르거든 모두 저마다의 운명을 타고 세상에 태어나지만 우린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세상살이에 필요하다고 하는 것.. 그 모든 것들을 기웃거리고 자주 망설이며 꽤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살아갑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는 잠시, 쉬어가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 다리에 보조장치를 한 아이가 단지 친구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려야 했던 그 순간,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새로운 곳으로 이끌어줄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불편한 다리와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가 살아온 인생은 담백함과 단순함 그 자체입니다. Stupid is as stu..

[영화 또보기] 2024.02.16

[짧은 생각] 기후동행카드, 동행하고 싶지만 기회가 없네

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의 은 24년 1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울지역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를 월 65,000원(따릉이 포함), 62,000원(따릉이 제외)에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카드 종류는 모바일카드(안드로이드 휴대전화, OS 12 이상)와 실물카드(iOS 기반 휴대전화, 디지털 약자)가 있습니다. 실물카드는 카드를 구매(3천 원)하는 비용이 따로 발생합니다. 기후동행에 동행하고 싶은데 동행을 할 수가 없네 에너지 절약과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와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한다는 독일의 대..

[일상잡多] 2024.02.06

세렌디피티Serendipity 2002

살면서 우연히 만나는 행운이나 뜻밖의 재미들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사소한 계기가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머리를 식히려고 잡은 책 한 권에 감명을 받아 학자의 길고 들어선다던가, 세계사를 공부하다가 여행가의 길로 들어선다던가, 종일 뭔가를 만들고 부수고 반복하다가 건축 설계사나 과학 발명가가 된다던가, 인형놀이에 푹 빠져 이야기꾼이 되어 소설을 쓰게 된다던가... 우연에서 비롯된 의외성은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수많은 우연들이 만들어낸 기회와 인연들이 현실이 된다면?, 상상만으로도 흥미롭습니다. 꼭 알맞은 인연이란 무엇일까? 한껏 들뜬 뉴욕의 크리스마스이브,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북적거리는 한 백화점에서 조나단(존 쿠삭)과 사라(케이트 베켄세..

[영화 또보기] 2024.02.02

[짧은 생각] 내 생애, 무선 청소기는 못 사겠구나...

어지간한 물건은 물건을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편입니다. 집에 들어온 물건이 잘 나가지 않아서 대부분이 많이 낡아 있습니다. 그래도 불편함을 못 느낍니다. 그나마 제일 순환(?)이 빠른 것이 옷과 전자 기기 정도입니다. 그래서 휴대폰이나 노트북의 짧은 수명이 제일 짜증이 납니다. 기기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고장이 나서가 아니라 단순히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는 시기가 옵니다. 결국엔 버전 때문에 어느 순간 원하지 않지만 큰 결단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물건이란 것이 손에 익고 자연스레 낡아 사용하는 즐거움도 있지 않나요? 기술이 모자라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수명을 정해 놓고 만들어진 물건들은 그래도 튼튼합니다. 그렇지만 제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없는 시기가 오면 멀쩡해도 보내줘야 할 때..

[일상잡多] 2024.01.23

로만 J 이스라엘, 에스콰이어 2017

로만 J 이스라엘의 변호사 자격을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와 인류로부터 영원히 박탈하고자 한다. 이는 그가 위선자이며 그가 지킨다고 주장하던 모든 것을 등졌기 때문이다. 는 각본가 댄 길로이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한 작품입니다. 로만 J 이스라엘(덴젤 워싱턴) 은 한 법률 사무소에서만 평생을 일해 온 의욕적이고 성실한 범죄 변호사입니다. 성격이 강직하고 신념 강한 인물이지만 파트너 윌리엄이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쓰러지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법률 사무실은 폐업을 하고 로만은 실업자가 됩니다. 36년간 동업자였던 윌리엄의 뒤에서 그가 법정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문서 초안을 작성해 왔지만, 이젠 로만이 직접 법정에 출두해 사건을 맡아야 합니다. 편의점 총격 사건인 랭스턴 베일리 사건을 진행..

[영화 또보기] 2024.01.19

[짧은 생각]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 ‘권태’

권태는 언제나 우리 등 뒤에 서 있다.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중, 어릴 때는 노인들을 보며, 그 오랜 세월을 사는 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이를 먹고 시간이 더디 흐르던 시절엔, 생각보다 세상이 지루하다고 느껴져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심각하게 걱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든 생각은 어떻게 해야 나머지 주어진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을까로 고민했었습니다. 이젠, 하루도 지루할 틈 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또 다른 남은 시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가끔은 불행에도 감사함을 느낀다 가끔은 뜻밖의 불행이나 작은 사고를 당하는 일이 생기면 견디고 이겨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처럼 이만하길 다행이다, 힘든 시간을 이겨..

[일상잡多] 2024.01.16

화이트 크로우 The White Crow

하얀 까마귀, 유별나고 평범하지 않은 아웃사이더 같은 이들을 칭하는 단어 랄프 파인즈 감독의 는 소련의 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가 프랑스로 망명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1961년 키로프 발레단이 프랑스에 도착해 공연을 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소련을 떠나 파리로 향하는 루돌프 누레예프(올렉 이벤코)는 파리의 문화, 예술, 음악들을 접할 기회에 마음이 들뜹니다. 하지만 KGB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그의 행동에 대해 점차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시베리아 횡단 급행열차 있나요? 루브르박물관의 그림과 조각들 사이사이 루디의 시선을 따라가며 같이 명화와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촘촘한 영상의 시선을 따라가면 루디가 그림과 조각을 바라보는 댄서로서의 관점괴 호기..

[영화 또보기] 2024.01.12

[짧은 생각] 보물찾기

보물찾기 - 물건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여러 군데 감추어 두고, 그 종이를 찾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물건을 상품으로 주는 놀이 새로운 한 해가 매년 시작되는 것처럼 살면서 한 번쯤은 우리가 생각하고 소망하던 보물들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작고 사소한 보물이라도 보물은 소중해요 어릴 때 학교에서 소풍을 가면 꼭 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학교를 벗어난 야외 활동이 여러 가지 있지만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아이들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최대의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강력한 방법, 바로 보물찾기 행사였습니다.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은 잔뜩 기대를 갖고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선생님들은 약간의 긴장 해소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고, 아이들은 과한(?) 설렘과 흥분된 기대를 갖고..

[일상잡多] 2024.01.09

페르시아어 수업 Persian Lessons

세계 2차 대전 유대인 학살이 한창이던 때, 페르시아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독일군 장교 코흐(라르스 아이딩어) 앞에 유대인 질(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이 등장합니다. 유대인 질은 죽음을 향해 끌려가던 중 오직 살기 위해 페르시아인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페르시아어를 알지도 못하는 질은 코흐의 페르시아어 수업을 위해 매일 밤 거짓말을 지어내야 합니다.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싶지만 바딤 페렐먼 감독의 은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사지로 끌려가던 트럭에서 우연히 샌드위치 반쪽과 바꾼 책 한 권, 그것이 자신의 생을 바꿔놓으리라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요? 인간이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별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죽을지 살지 모르는 공포의 상황에선 오직 한 가지, 그것이 무엇이던 자신이 해야 할..

[영화 또보기]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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