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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보기] 128

투와이스 본 Twice Born

전쟁과 사랑이라는 서로 상반된 주제, 그 무게는 한없이 무겁고도 또한 매번 간절합니다. 내전으로 혼란에 빠진 사라예보에서 빛나는 자신들의 젊은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느끼는 감정, 고통, 사랑, 우정, 생명, 그리고 추억에 관한 아픈 이야기들이 영화 을 통해 그려집니다. 사라예보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 오랜 친구 고히코가 전쟁기념행사에 젬마를 초대합니다. 아들 피에트로와 함께 사라예보로 간 젬마는 고히코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일을 추억합니다. 1984년, 젬마(페넬로페 크루즈)는 논문 준비를 위해 사라예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가이드 고히코의 소개로 다양한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던 중 미국에서 온 사진작가 디에고를 만납니다. 내일이면 브라질로 떠날 예정이던 디에고(에밀 허쉬)는 운명처럼 첫눈에 젬..

[영화 또보기] 2023.08.19

나도 모르는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언노운 UNKNOWN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서 자신에 대한 기억이 몽땅 사라진다면? 자신에 대해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자신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해서 이유도 모른 채 생명의 위협마저 느낀다면? ... 나는 나를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 모르는데 누가 나를 증명해 줄 수 있을까?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것인가? 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전개가 액션의 긴장감 속에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미친 사람이 된 기분이 어떤 줄 아세요? 마틴 해리스 박사(리암 니슨)는 아내(재뉴어리 존스)와 함께한 베를린 출장을 떠납니다. 잃어버린 가방을 찾기 위해 공항으로 되돌아가던 중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72시간 만에 깨어납니다. 하지만 아내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의 곁에서 ..

[영화 또보기] 2023.08.11

흔적없는 삶 Leave No Trace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할 만큼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면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세상을 비껴가며 살지 않을까요? 은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끝자락에 위치한 광활한 삼림 지역, 포레스트 파크에서 몇 년간을 숨어 지내온 10대 소녀 톰과 그녀의 아버지 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잔잔하지만 적당한 긴장감으로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영화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했었고 같은 해 미국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빠가 불편하신 점이 전 안불편하거든요 세상과 사람들을 피해 공원에서 딸 톰(토마신 맥켄지)과 살고 있는 윌(벤 포스터) 은 참전 군인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가끔씩 생필품이 필요하거나 약을 받으러 갈 때만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야생에서 만일..

[영화 또보기] 2023.07.29

부패의 현실 테러,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경찰 8명이 연쇄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경찰서에서 코카인을 훔쳐 달아난 범인을 잡기 위해 베테랑 경찰 안드레(채드윅 보스만)가 투입됩니다. 안드레는 경찰 살해범에 의해 아버지를 잃었고, 이젠 자신이 범죄자를 잡는 경찰이 됐지만 범죄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매번 사람이 죽게 되면서 내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수사팀이 사건을 추적하지만 단서는 오리무중... 안드레는 범인을 추적하면서 수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범인은 단 두 명, 그들은 어떻게 그 많은 경찰을 죽일 수 있었을까? 전투에서 10명 중 3명만 진정으로 싸우고, 나머지 7명은 뭘 했을 것 같아요? 안드레가 수사 지휘를 하면서 맨해튼의 다리 21개를 봉쇄하고 도시는 정해진 시간만큼 셧다운 됩니다. 도시가 셧다운 되었지만 안드..

[영화 또보기] 2023.07.21

서브웨이 하이재킹 : 펠햄123

매일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는 실제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단, 나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뿐이지만 나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평상시처럼 근무를 하고 퇴근이 얼마 남지 않은 때, 갑자기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면 일반인들은 어떤 반응으로 어떻게 대처가 가능할까요? 지하철에서 혹은 길에서, 낯선 도로에서 범죄자를 잡는 시민들도 뉴스에 간혹 등장합니다. 우리도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모두 그렇게 용감해질 수 있을까요? 선뜻? 뉴욕을 위해 개처럼 일했는데 대가가 고작 이거라니 뉴욕 도심 한복판의 평범한 오후, 1시 23분 펠햄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펠햄123이 중무장한 범죄자들에 의해 납치됩니다. 뉴욕 지하철이 멈춥니다. 퇴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배차원 가버(덴젤 워싱턴)는..

[영화 또보기] 2023.07.14

상상 속 제제를 만나게 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책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대개는 어느 한 가지엔 실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책과 영화 모두 나름의 잔상이 오래 남는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보다 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입니다. 어릴 때 처음 책을 읽으며, 제재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 는 브라질 최고의 작가 J.M. 바스콘셀로스의 동명 베스트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유명세를 탔던 작품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말썽을 부리는 공상가 제제(후아오 기에메 아빌라)와 뽀르뚜가(호세 드 아브레우) 아저씨의 만남과 우정,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 만남에서 뽀르뚜가의 차에 매달리는 장난을 치다 혼난 제재와 서로 원수 사이가 되었지만 발을 다친 제제를 뽀르뚜가가 도..

[영화 또보기] 2023.07.08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

“이대로 세상이 멈췄으면 좋겠어” 한눈에 반해 운명이라 믿고 우연히 마주친 여자에게 위로가 되고 휴식을 주고 싶었던 이삿짐센터 직원 딘(라이언 고슬링)은 신디와 결혼합니다. 아슬아슬한 부모님들의 결혼 생활을 옆에서 고스란히 바라보며 자란 신디(미셀 윌리엄스)는 영원하고 완벽한 사랑을 꿈꿉니다. 스쳐 지나며 만난 딘의 다정함과 솔직함에 끌립니다. 딘의 조건 없는 사랑은 신디와 가족이 되기로 합니다. 사랑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두 사람의 사랑은 서로 솔직하고 아름답게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을 겪으며 지쳐갑니다. 병원 근무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받아도 처참한 현실을 깨닫고 선뜻 응할 수 없는 신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가 있지만 현실적 문제를 앞에 두고 사랑만으로 살 수 없는 신디는 답..

[영화 또보기] 2023.06.23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아름다운 노을 속의 평온한 풍경, 거대한 자연과 그 안에서 느리게 유유히 움직이는 생명체들. 하지만 그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수많은 생명의 위협 요소들을 매일 겪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항상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은 그저 아름답기만 할 수 없는 걸까요?    언제나 잃지 않게 될까?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라위는 농사를 지어서 먹고사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소년 윌리엄 캄쾀바와 그의 가족들이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풍차를 만들기까지 겪은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영화 은 가뭄으로 메마르고 갈라진 땅과 굶주린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윌리엄이 학교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선생님이 한 명씩 이름을 부르는 장면, 등록금을 내지 못하면 공부할 수 없는 현실은 70년대 우리의..

[영화 또보기] 2023.06.09

스파이 게임 SPY GAME 2002

20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은 장르에 걸맞은 요란한 액션은 나오지 않지만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토니 스콧 감독의 에서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수많은 피와 죽음, 잔인함을 무기로 팔리는 영화들의 식상한 방식과는 달리 치열한 두뇌 게임을 따라 영화가 전개됩니다. 토니 스콧만의 세련되고 날카로운 역동적 연출에 의한 생동감과 영상미 외에도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의 연기 호흡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만약 네가 모험을 해서 체포 됐다면 널 구하러 가지 않아 CIA요원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출근날이지만 네이선 D. 뮈어 (로버트 레드포드)는 자신의 은퇴 계획을 잠시 미룹니다. 그리곤 긴박한 24시간이 흐릅니다. 홍콩 미 대사관으로부터 날아온 긴급한 소식, 미국 비밀 요원 톰 비숍(브..

[영화 또보기] 2023.05.26

자신의 다른 버전 후?, 세컨드 액트 Second Act

진정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세컨드 액트(Second Act)는 코믹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거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진입 장벽이 높은 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거짓말, 그 거짓말이 거짓임이 밝혀지고 난 후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면서 그 거짓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그려지고 있어서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신분 세탁으로 가짜인생을 살았던 이야기이다 보니 굳이(?)싶은 그런 생각과 함께 뭔지 모르게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강한 경쟁심이 가끔 무모한 행동으로... 15년간 대형 마트에서 부지배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뛰어난 업무 능력에도 불구하고 초라한 학력 때문에 무시당하던 마야(제니퍼 로페즈). 아무..

[영화 또보기]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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