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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보기] 129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2016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이었던 텍사스의 황량하고 건조한 풍경 속 새로운 서부 이야기, 는 빚더미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두 형제 토비(크리스 파인)와 태너(벤 포스터)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의 유일한 자산이자 어머니의 유산인 농장을 물려받았지만 소유권이 은행의 차압 위기를 맞습니다. 절망적인 현실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형제는 은행을 털기로 합니다. 빚이 있으신가요? 손쉬운 대출을 받으세요 두 형제는 빚더미에서 벗어나고 어머니의 농장을 되찾기 위해 시내의 미들랜즈 은행을 시작으로 강도짓을 벌입니다. 목표한 돈을 마련한다면, 석유 채굴이 가능한 어머니 농장을 되찾기만 한다면 가난에서 벗어날 희망이 생깁니다. 직장을 잃어 이혼한 아내에게 보내지 못한 양육비도 보내고 자식들에게 아버지 노릇도 할 수 있습니다. ..

[영화 또보기] 2023.02.24

롤링 투 유 Rolling to You, 2018

우연히 발견한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프랭크 두보스크(조셀린역)가 감독하고 직접 출연까지 한 영화입니다. 조셀린은 잘 나가는 사업가로 직업은 직업대로 순탄하고 덕분에 돈도 풍족한데 매력까지 갖춘 남자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바람둥이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한 여자에 정착하지 못한 채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갑니다. 우연히 가볍게 시작한 거짓말... 평소 여자를 너무 좋아하는 조셀린은 종종 다른 사람 행세까지 해가며 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집에 갔다가 잠시 앉은 휠체어로 인해 엄청난 오해를 받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장애인 노릇(?)을 하게 됩니다. 옆집에 이사 온 쥘리가 인사차 들렀을 때 휠체어에 앉아 있는 조셀린..

[영화 또보기] 2023.02.10

감각적인 색다름이 있는 영화, 드라이브 Drive

이 도시에 있는 길이 10만 개쯤 경로는 몰라도 되고 시간과 장소만 대면 5분까지는 책임지지 그 5분 동안은 무슨 일이 벌어져도 옆에 있을 거야 하지만 1분만 넘어도 알아서 해야 해 프로의 향기가 느껴지는 드라이버(라이언 고슬링)의 오프닝으로 시작하는 ,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지만 로맨스가 살짝 더해진 영화입니다. 영화는 삶의 의미라곤 오직 스피드밖에 없었던 한 남자가 그의 일상에 작은 파장을 일으킨 한 여자를 만나며 변해가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Do you understand? 일상에서는 자동차 정비공과 스턴드맨으로 살아가는 드라이버, 뛰어난 운전 실력으로 무료한 삶 속에 가끔 범죄를 돕는 일을 하며 지냅니다. 영화 마지막까지 일관된 드라이버의 태도가 흥미로웠던 영화인데요, 굉장히 차분하고 절제력도 있..

[영화 또보기] 2023.02.03

Green Zone ?, 그린북 Green Book

은 1962년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미국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두 남자가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하며 겪는 인종 차별과 편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는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계획하며 실력 있는 운전기사를 찾던 중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를 만납니다. 생각과 행동, 말투, 취향까지 공통점을 도저히 찾을 수 없는 두 사람은 서로의 이익 - 투어 중 자신의 안전을 지켜줄 사람이 필요했던 돈과 가족과 생계를 꾸리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토니 - 을 위해 약속된 긴 투어를 시작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용기가 필요한 법이죠 가이드 겸 운전사인 토니는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이동을 합니다. 통금 시간을 정해 놓고 흑인의 통행을 제한하면서도 백인들이 자신들의 ..

[영화 또보기] 2023.01.27

열정과 광기 사이 그 즈음, 위플래쉬 Whiplash

시종일관 음악이 흘러나오고, 음악을 완성하며 성장해 가기 위한 여정이 그려진 영화지만 음악적인 아름다움을 채 느끼기도 전에 보는 사람은 숨이 막히는 전율과 긴장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스릴러가 아닌 드라마 장르의 영화가 분명하지만, 그 사이 험상궂은 액션이 나오거나 누군가를 죽이고 폭발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우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끝까지 긴장하고 마지막까지 섬뜩한 영화 를 마주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고 가치 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 뉴욕의 명문 셰이퍼 음악학교에서 최고의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는 최고의 지휘자이지만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레쳐(J.K. 시몬스) 교수를 만납니다. 뮤지션으로 성공하겠다는 야심 가득한 청년 앤드류는..

[영화 또보기] 2023.01.20

무심한 우리들에게, 데몰리션 Demolition 2016

가장 가까운 가족이, 아내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슬프지 않고 오히려 놀랍도록 아무렇지가 않습니다. 혼자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슬피 우는 표정을 연습도 해보지만 도대체 눈물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전처럼 회사 출근도 똑같이 하고 일상이 아무런 변화 없이 돌아갑니다. 단지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을 뿐입니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투자 분석가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의 이야기, 영화 데몰리션 Demolition 은 그렇게 시작이 됩니다. 데몰리션 Demolition은 무너뜨리다, 파괴하다, 철거하다를 의미합니다. 아내의 죽음으로 자신의 삶의 터전을 밑바닥부터 철저히 다 부숴버리는 데이비스. 감당하지 못하는 자신의 감정의 변화와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의 힘겨운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무언..

[영화 또보기] 2023.01.13

꿈을 쏘아 올린 아이들, 옥토버 스카이 October Sky

《October Sky》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켓 설계와 우주비행사의 훈련을 담당했던 호머 히컴의 회고록 'Rocket Boys'를 영화한 것으로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 소련 간의 냉전이 한창이던 1957년, 소련이 첫 인공위성을 발사합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한 탄광 마을 콜우드, 아버지를 따라 광부가 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탄광 마을의 아이들, 이런 정해진 미래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호머 히컴(제이크 질렌할)은 소련의 첫 인공위성 발사 성공 소식을 접하고 로켓을 만들겠다는 새로운 미래와 꿈을 갖게 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필요 없어. 너 자신을 들어야 해 호머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별을 바라보며 로켓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친구들과 로켓 연구에 몰입합니다..

[영화 또보기] 2023.01.06

인스턴트 패밀리 Instant Family 2018

《인스턴트 패밀리》는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숀 앤더스 감독도 영화처럼 세 아이를 입양했고 본인의 경험담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실제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감독의 가족이라고 전해지는데요, 입양의 과정과 어려움, 입양으로 인해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건 걔들 잘못이 아니고 걔들은 하자품도 아니에요 피트(마크 월버그)와 엘리(로즈 번) 부부는 직접 자신들의 아이를 낳는 대신 입양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입양박람회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는 과정은 피트의 말대로 물건을 고르듯 하는 것이 조금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부부는 다들 꺼려하는 10대인 리지를 선택하며 동생들까지 챙기느라 한꺼번에 세명의 아이들을 입양하게 됩니다...

[영화 또보기] 2022.12.30

콜레트 Colette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미묘한 남녀의 사랑과 욕망을 묘사하는 심리 소설로 유명한 프랑스 문학사상 최고의 여류 작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바탕의 영화 《콜레트》! 목줄을 느슨하게 맸다고 목줄을 안 맨건 아니지 19세기말 무렵 프랑스 생 소뵈르 작은 마을의 소녀 콜레트(키이라 나이틀리)는 파리에서 온 소설 편집자 윌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합니다. 여성편력이 있는 윌리는 당시 파리의 퇴폐적이고 화려한 사교계에서 유명세가 있었던 터라 시골의 처녀와 결혼한 것은 의외의 일이었습니다. 윌리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지만 글은 대필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필 작가들은 무시했습니다. 반면, 콜레트는 윌리를 따라 파리에 왔지만 기대만큼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윌리는 유명세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영화 또보기] 2022.12.23

있는 그대로 위로가 필요할 뿐,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 1998

자신이 무슨 재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자신의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살아가는 게 답답할까 아니면 찾아가는 인생이 더 재미있는 것일까? 책을 좋아하고 수학, 법학, 역사학 등 모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윌 헌팅(맷 데이먼)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MIT 공대에서 청소일을 합니다. MIT공대 수학과 제랄드 램보(스텔란 스카스가드) 교수는 공개적으로 어려운 수학 문제를 내며 보상으로 여러 가지 특혜 제공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문제를 풀지 못하고 복도를 청소하던 윌이 우연히 문제를 풉니다. 윌은 자신의 재능과는 거리가 먼 생활, 적당히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적당히 일을 하고 무료하게 지내던 중 우연히 싸움에 말려들어 수감이 됩니다. 윌이 문제..

[영화 또보기]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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