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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보기] 135

부패의 현실 테러,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경찰 8명이 연쇄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경찰서에서 코카인을 훔쳐 달아난 범인을 잡기 위해 베테랑 경찰 안드레(채드윅 보스만)가 투입됩니다. 안드레는 경찰 살해범에 의해 아버지를 잃었고, 이젠 자신이 범죄자를 잡는 경찰이 됐지만 범죄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매번 사람이 죽게 되면서 내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수사팀이 사건을 추적하지만 단서는 오리무중... 안드레는 범인을 추적하면서 수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범인은 단 두 명, 그들은 어떻게 그 많은 경찰을 죽일 수 있었을까? 전투에서 10명 중 3명만 진정으로 싸우고, 나머지 7명은 뭘 했을 것 같아요? 안드레가 수사 지휘를 하면서 맨해튼의 다리 21개를 봉쇄하고 도시는 정해진 시간만큼 셧다운 됩니다. 도시가 셧다운 되었지만 안드..

[영화 또보기] 2023.07.21

서브웨이 하이재킹 : 펠햄123

매일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는 실제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단, 나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뿐이지만 나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평상시처럼 근무를 하고 퇴근이 얼마 남지 않은 때, 갑자기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면 일반인들은 어떤 반응으로 어떻게 대처가 가능할까요? 지하철에서 혹은 길에서, 낯선 도로에서 범죄자를 잡는 시민들도 뉴스에 간혹 등장합니다. 우리도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모두 그렇게 용감해질 수 있을까요? 선뜻? 뉴욕을 위해 개처럼 일했는데 대가가 고작 이거라니 뉴욕 도심 한복판의 평범한 오후, 1시 23분 펠햄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펠햄123이 중무장한 범죄자들에 의해 납치됩니다. 뉴욕 지하철이 멈춥니다. 퇴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배차원 가버(덴젤 워싱턴)는..

[영화 또보기] 2023.07.14

상상 속 제제를 만나게 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책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대개는 어느 한 가지엔 실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책과 영화 모두 나름의 잔상이 오래 남는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보다 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입니다. 어릴 때 처음 책을 읽으며, 제재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 는 브라질 최고의 작가 J.M. 바스콘셀로스의 동명 베스트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유명세를 탔던 작품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말썽을 부리는 공상가 제제(후아오 기에메 아빌라)와 뽀르뚜가(호세 드 아브레우) 아저씨의 만남과 우정,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 만남에서 뽀르뚜가의 차에 매달리는 장난을 치다 혼난 제재와 서로 원수 사이가 되었지만 발을 다친 제제를 뽀르뚜가가 도..

[영화 또보기] 2023.07.08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

“이대로 세상이 멈췄으면 좋겠어” 한눈에 반해 운명이라 믿고 우연히 마주친 여자에게 위로가 되고 휴식을 주고 싶었던 이삿짐센터 직원 딘(라이언 고슬링)은 신디와 결혼합니다. 아슬아슬한 부모님들의 결혼 생활을 옆에서 고스란히 바라보며 자란 신디(미셀 윌리엄스)는 영원하고 완벽한 사랑을 꿈꿉니다. 스쳐 지나며 만난 딘의 다정함과 솔직함에 끌립니다. 딘의 조건 없는 사랑은 신디와 가족이 되기로 합니다. 사랑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두 사람의 사랑은 서로 솔직하고 아름답게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을 겪으며 지쳐갑니다. 병원 근무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받아도 처참한 현실을 깨닫고 선뜻 응할 수 없는 신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가 있지만 현실적 문제를 앞에 두고 사랑만으로 살 수 없는 신디는 답..

[영화 또보기] 2023.06.23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아름다운 노을 속의 평온한 풍경, 거대한 자연과 그 안에서 느리게 유유히 움직이는 생명체들. 하지만 그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수많은 생명의 위협 요소들을 매일 겪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항상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은 그저 아름답기만 할 수 없는 걸까요?    언제나 잃지 않게 될까?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라위는 농사를 지어서 먹고사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소년 윌리엄 캄쾀바와 그의 가족들이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풍차를 만들기까지 겪은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영화 은 가뭄으로 메마르고 갈라진 땅과 굶주린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윌리엄이 학교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선생님이 한 명씩 이름을 부르는 장면, 등록금을 내지 못하면 공부할 수 없는 현실은 70년대 우리의..

[영화 또보기] 2023.06.09

스파이 게임 SPY GAME 2002

20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은 장르에 걸맞은 요란한 액션은 나오지 않지만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토니 스콧 감독의 에서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수많은 피와 죽음, 잔인함을 무기로 팔리는 영화들의 식상한 방식과는 달리 치열한 두뇌 게임을 따라 영화가 전개됩니다. 토니 스콧만의 세련되고 날카로운 역동적 연출에 의한 생동감과 영상미 외에도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의 연기 호흡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만약 네가 모험을 해서 체포 됐다면 널 구하러 가지 않아 CIA요원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출근날이지만 네이선 D. 뮈어 (로버트 레드포드)는 자신의 은퇴 계획을 잠시 미룹니다. 그리곤 긴박한 24시간이 흐릅니다. 홍콩 미 대사관으로부터 날아온 긴급한 소식, 미국 비밀 요원 톰 비숍(브..

[영화 또보기] 2023.05.26

자신의 다른 버전 후?, 세컨드 액트 Second Act

진정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세컨드 액트(Second Act)는 코믹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거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진입 장벽이 높은 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거짓말, 그 거짓말이 거짓임이 밝혀지고 난 후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면서 그 거짓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그려지고 있어서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신분 세탁으로 가짜인생을 살았던 이야기이다 보니 굳이(?)싶은 그런 생각과 함께 뭔지 모르게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강한 경쟁심이 가끔 무모한 행동으로... 15년간 대형 마트에서 부지배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뛰어난 업무 능력에도 불구하고 초라한 학력 때문에 무시당하던 마야(제니퍼 로페즈). 아무..

[영화 또보기] 2023.05.19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생쥐 두 마리가 크림통에 빠졌습니다. 한 마리는 삶을 포기하고 익사했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쥐가 크림통 속에서 발버둥치자 크림은 단단한 버터로 바뀌었고 그 덕에 쥐는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제 경우는 두 번째 생쥐와 같습니다. 은 희대의 사기꾼으로, 수표 위조범으로 미 전역에서 활동하던 소년이 자신의 화려한 사기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보안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프랭크 윌리엄 애버그네일 주니어(Frank William Abagnale Jr.)의 동명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수시로 직업과 거처를 바꾸고 사기 행각을 벌이며 도망 다니는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그를 잡으려는 FBI요원 칼 핸레티(톰 행크스)의 쫓고 쫓기는 두뇌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영화 또보기] 2023.05.12

워독 WAR DOGS

《워 독(War Dogs)》은 2016년에 개봉한 블랙 코미디 영화로, 아프가니스탄 전에 참전중인 육군을 위한 미육군과의 군수품 공급 계약으로 3억 달러를 벌어들인 두 무기 상인 에프레임 디베롤리(조나 힐)와 데이비드 팩커즈(마일즈 텔러)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상당 부분 드라마틱하게, 빠르게 전개가 됩니다. 오직 돈을 좇아 불법 무기 거래를 하던 20대 두 청년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는 전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숨은 뜻을 파악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한창인 곳에 주둔한 미군이 사용할 무기, 죽음이 넘나드는 곳에 큰돈이 움직입니다. 무기와 죽음과 돈의 상관관계들. 생사가 오가는 전쟁터는 무기 딜러들의 사냥터가 되어 또 다른..

[영화 또보기] 2023.04.28

레인메이커 The Rainmaker

모두에게 공평하자고 만든 법, 그러나 실제로 적용되는 법이 인간들에 의해 어떻게 다뤄지면서 왜곡되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존 그리샴 소설을 영화화한 는 법대를 갓 졸업하고 아직 변호사 자격정조차 갖추지 못한 루디 베일러(멧 데이먼)가 변호사로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난 바보 앞에서 선서를 하고 악당에게 보증을 받았다 어렵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루디는 법대를 들어갔지만 재력 있고 집안 배경이 든든한 다른 동료들과 달리 변호사로 시작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바텐더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 사장의 추천으로 겨우 일을 시작하지만 그곳은 하필 변호사 자격증을 이용해 온갖 불법을 저지르며 악당 변호사로 악명 높은 부루저 스톤의 법률사무소였습니다. 일단 시작해야 하는 변호사 루디는 그만큼 절박했습니다..

[영화 또보기]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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