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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탄생,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2017)

커런트 워,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전기가 공급되는 과정 중 벌어지는 에디슨 일렉트로닉과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로닉 사이의 치열한 특허권 싸움과 전략을 속도감 있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에디슨의 조수로 일하다가 독립한 테슬라가 이민자로 부당하고 형편없는 대우를 받았던 내용이 위인전에 나오면서 에디슨의 양면적인 모습이 새로 조명되기도 합니다.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낸 것으로 긍정적인 면만 위인전으로 각인이 된 에디슨의 발명 과정과 갈등, 가족과 인생에 관한 이면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발명을 위해서는 어떤 실패가 있더라도 끝까지 해내고 마는 기질이 성실성으로 보이는 반면 그것을 얻기까지의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고집스러움, 잔혹함들이 함께 조명됩니다. 끊임없이 실패하면서 개량하고 새롭게 ..

[영화 또보기] 2022.03.18

[짧은 생각] 경력자 우대라는 것

아기가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을 보면 매일 매 순간을 바라봐도 무척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꼼지락거리던 손가락으로 물건을 잡을 때, 부모의 얼굴을 알아보고 웃어줄 때, 누워만 있다가 앉고 일어서는 과정 모두 신기하고 감동스러운 장면들입니다. 특히, 첫걸음을 떼거나 처음으로 옹알이를 할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기뻐 날뜁니다. 옹알이가 갑자기 늘어나면 아이의 천재성(?)을 의심하는 부모들도 생깁니다.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아기는 얼마나 안간힘을 쓰면서 일어서기 위해 열심히 넘어졌을까요? 속의 소리를 끌어내기까지 얼마나 안에서 보이지 않게 혀를 굴리고 입을 오물거렸을까요? 작던 크던 모든 결과는 보이지 않게 끝없이 애쓰고 노력한 후에야 나타납니다. 우리가 아이들의 성장을 끊임없이 격려하며 바라보고 견디는 이유이기도..

[일상잡多] 2022.03.15

시크릿 더 무비 : 간절히 꿈꾸면(The Secret: Dare to Dream 2020)

The Secret: Dare to Dream은 Rhonda Byrne의 2006년 자서전 The Secret을 기반으로 한 2020년 미국 드라마 영화입니다. The Secret 은 성공한 사람들이 부와 성공을 어떻게 얻을 수 있었는지,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비밀의 힘을 이용하면 좀 더 업그레이드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조언을 들려주며 우리가 생활에서 어떻게 그 비밀의 힘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영화에서도 형편은 어렵지만 화목하고 평범하게 사는 한 가정과 그 가족의 감정 변화, 태도, 생활 변화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어 잔잔한 여운을 줍니다. 우리가 운이 없나 봐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혼자 3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미란다 웰스(케이티 홈즈)는 자동차 접..

[영화 또보기] 2022.03.11

[짧은 생각] MBTI 유형이 '나'인가요?

성격유형검사 MBTI(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지표로 사람을 판단할 수 있을까요?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면 어디까지 판단할 근거로 제공될 수 있을까요? 꽤 오래전, 회사 교육에서 처음으로 접하고 신기했던 검사로 기억하는데 누군가 나를 이해하는 하나의 참고 자료로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조금 더 직접적으로 모든 생활 곳곳에서 나를 대하는 기초 자료로 기준이 된다면, 검사 결과만으로 나를 대하는 상대방을 보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 봅니다. 처음엔 단순 재미였다가 점차 사회적 유행처럼 번지면서 검사 유형별 특징들에 대해 선입견이 작용하지는 않는지, 그것이 '나'를 나타내는 지표로 괜찮은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MBTI로 보는 16가지 세상 검사 결과는 유형..

[일상잡多] 2022.03.08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 <어디갔어, 버나뎃> 2019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란 근본적인 물음을 우리에게 던지는 영화 '어디 갔어, 버나넷'은 마리아 샘플의 동명 소설 '어디 갔어, 버나뎃(Where'd You Go, Bernadette)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한 때 건축계의 아이콘으로 '맥아더 상'을 수상한 버나뎃이었지만 현재는 사회성이 결여된 채 이웃과 소통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갑작스럽게 FBI 조사 도중 사라집니다. 인기가 많을 필요는 없어 버나뎃(케이트 블란쳇)은 엘지(빌리 크루덥)와 결혼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외동딸 비(엠마 넬슨)를 키우며 지냅니다. 사랑하는 딸 비는 예의 바른 우등생이었고 남편 엘지는 성공한 사업가로 평범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나넷은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고 불안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고 사람들과 지내..

[영화 또보기] 2022.03.04

[생활정보]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22.02.14 이후 개편안]

코로나 확진자가 상상을 초월하게 증가하면서 자가 격리자 대상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용 정책이 변경되어 재정리합니다. 기존에는 확진 가구당 지급하던 생활지원비가 실제 격리·입원되는 가구원 위주로 변경이 되어 지급기준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코로나 19 확진으로 격리·입원 통지서를 받은 날이 '22년 2월 14일 이전과 이후로 기준이 변경된 상태이니 해당 기간 차이에 대해 확인하시고 해당 기준으로 적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지원대상 ○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 통지를 받은 자 중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받지 않은 사람 ○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자 ○ 보건소에서 발부한 입원 치료․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 해제 통보를 받은 자 ○ 가구원 중 1명이라도 감염병..

[일상잡多] 2022.03.01

탈옥을 응원하며, 쓰리 데이즈(The Next Three Days 2010)

갑작스레 살해 혐의를 받고 감옥에 갇힌 아내를 3일 안에 남편이 구해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 가능하긴 한 걸까? 이 영화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을 이루고 살던 대학교수가 억울한 살인 누명으로 감옥에 갇힌 아내를 온전히 믿고 탈옥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행복한 가정에 갑작스러운 위기가 발생합니다. 무던히도 무죄 입증을 위해 노력해 보지만 법적 정황 증거로는 아내의 혐의를 결코 벗길 수가 없습니다. 아내는 감옥에 갇히고, 어린 아들은 엄마가 감옥에 갇히면서 시무룩해지고 힘들어합니다. 변호사조차 이길 방법을 찾지 못해 포기하길 권합니다. 하지만 존(러셀 크로우)은 법이 구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아내를 자신이 구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습니다. 다들 믿지 않는 어떤 걸 혼자..

[영화 또보기] 2022.02.27

아물지 못한 상처, 쉰들러 리스트(1993)

리암 니슨 주연의 쉰들러 리스트는 1993년 제작된 전쟁 영화입니다. 제목 '쉰들러 리스트'는 나치 정권 당시 유대인들을 구해내기 위해 작성한 쉰들러의 명단(생명부)에서 따온 것으로 체코 태생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나치 당원이던 쉰들러는 전쟁을 돈 벌 기회로 보고 유대계 폴란드인이 경영하던 그릇 공장을 인수합니다. 회사가 번창한 만큼 화려한 생활을 했던 쉰들러는 사업 수완이 좋았고 나치 고위 관료들과의 관계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쉰들러는 유대인들을 저렴하게 고용합니다. 유대인 회계사 이자크 슈테른(벤 킹슬리)을 만나면서 사업은 더욱 번창합니다. 그러나 전쟁이 확대되고 절박해지면서 독일의 유대인에 대한 정책은 점점 참혹해지고 악랄해집니다. 쉰들러의 사업에도 제재가 시작되..

[영화 또보기] 2022.02.24

[생활정보]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신청 후기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자가 격리자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도 가족의 확진에 의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후 해제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격리자에 대해 긴급 생활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직접 신청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생활지원비 내용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지원대상 ○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 통지를 받은 자 중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받지 않은 사람 ○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자 ○ 보건소에서 발부한 입원 치료․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 해제 통보를 받은 자 ○ 가구원 중 1명이라도 감염병 예방법 제41조의 2에 따른 유급휴가를 받지 않은 자 ○ (제외) 국가 등 공공기관 및 국가 등으로부터 인건비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기관 등의 근로자는..

[일상잡多] 2022.02.22

톰과 제리 다른 버전,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

만화가 아닌 영화의 다른 버전으로 톰과 제리를 봤습니다. 쫓고 쫓기는 천적 고양이 톰과 생쥐 제리, 한쪽은 괴롭히고 다른 한쪽은 도망 다니지만 서로 상대방이 없으면 왠지 허전하고, 궁금하고, 신경 쓰이는 그런 관계입니다. 고양이 톰은 늘 제리를 괴롭힐 생각에 몰두하지만 막상 잡고 나면 마음이 약해져서 오히려 꾀돌이 생쥐 제리에게 역으로 괴롭힘을 당합니다. 제리는 톰에 비해 몸집이 훨씬 작아 금방이라도 잡아먹힐 것 같지만 날쌘 꾀돌이로 항상 순둥이 톰을 골탕 먹이고 위기를 벗어납니다. 서로 투닥거리고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지만 막상 서로 안 보이면 그동안 미운 정이 들어 심심해하고 시무룩해집니다. 존과 제인의 관계에서 톰과 제리가 연상되어 흥미롭게 본 영화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인 스미스(앤젤리나 졸리..

[영화 또보기]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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