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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1992)

맥클레인 가족은 몬태나주 강가의 한 교회에 살면서 낚시를 종교처럼 소중히 여기며 삽니다. 노먼과 폴도 어린 시절부터 목사인 아버지에게 낚시를 배우며 즐깁니다. 노먼 맥클레인(크레이그 세퍼)이 매사에 신중하고 지적인 기질을 지닌 반면 폴 맥클레인(브래드 피트)은 다소 즉흥적이고 모험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형제는 우애가 깊으면서도 종종 경쟁적인 관계를 보여줍니다. 낚시를 아름답게 예술로 승화시킨 폴을 놀라워하는 노먼, 대학 교수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사는 형을 바라보는 폴. 두 형제는 각자의 기질대로 다른 분야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인생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세상의 규칙에 충실하게 사는 노먼의 세상과 달리 폴의 세상은 작은 보트로 폭포에 뛰어들던 시절처럼 항상 돌발적..

[영화 또보기] 2022.02.01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1998)

이웃과 말을 섞지 않고 감정 교류 없이 자신만의 규칙대로 살아가는 멜빈 유돌(잭 니콜슨)은 강박 신경증 진단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자신의 강박 증상대로 길에선 절대 보도블록의 경계를 밟지 않게 걷고 문 걸쇠는 꼭 정해진 숫자만큼 반복해서 위아래로 돌린 후에야 안심을 합니다. 영화는 그만의 방식을 세상의 방식으로 이끌어내는 두 명의 이웃-화가 사이먼 비솝(그렉 키니어)과 식당 종업원 캐럴 코넬리(헬렌 헌트)를 통해 유쾌하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웃엔 사이먼이 살지만 게이라서 마음에 들지 않고, 유일한 외출은 정해진 시간에 오직 같은 식당, 같은 자리에서 캐럴의 서빙을 받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에 앉은 남녀를 쫓아내는 식당 장면처럼 멜빈은 아무렇지 않게 독설을 퍼붓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야 직..

[영화 또보기] 2022.01.29

머니볼 2011 , 승리를 사는 게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네 인생은 미로 같고 사랑은 수수께끼 어디로 갈까? 떠나려 해 봤지만 혼자선 자신 없어 왜 그럴까? 늦춰야만 해 멈취야 만 해 안 그러면 심장이 터져버릴 테니까 내가 아닌 그 무엇이 되려고 애쓰는 건 너무 힘들어 ...... 나는 한순간에 길을 잃은 소녀일 뿐이에요 두려움을 남에게 보이긴 싫어 인생은 너무 어려워 그래서 나는 우울해 이젠 걱정을 떨쳐 버릴래 그냥 쇼를 즐길 거야 Lenka의 The Show, 빈(브래드 피트)의 딸이 기타 치며 아빠에게 불러주던 노래, 잔잔하지만 발랄하게 빈의 마음을 위로하던 노래입니다. 머니볼은 현재도 오클랜드 어슬렉티스에 남아 있는 빌리 빈 단장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메이저리그 꼴찌 야구단 오클랜드 어슬렉티스는 돈도 없고 ..

[영화 또보기] 2022.01.28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Holidate, 용기가 필요해!

" 빌어먹을 공휴일"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에 엄마 집을 가는 싱글 슬론과 휴일 낯선 여자와 데이트를 하다 나쁜 놈이 된 프로골퍼 잭슨은 각자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환불하러 쇼핑몰에 갑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데요, 각자 최악의 휴일을 보낸 이야기를 나누면서 너무나 공감하는 두 사람, 어쩐지 묘하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휴일과 각종 행사 때마다 따라다니는 잔소리가 지겨운 싱글 남녀의 동병상련은 새로운 만남을 계획하게 되는데요. 파티에서 다른 사람들을 같이 맘껏 조롱하고 수다 떨면서, 편하게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새해 첫날을 위한 홀리 데이트가 되기로 합니다. 각종 기념일과 가족 행사, 결혼식, 명절 등등 잔소리가 있을 만한 위험한(?) 곳에서..

[영화 또보기] 2022.01.23

빅쇼트(The Big Short),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 재난 영화 소개

경제 재난을 바탕으로 빅 쇼트(The Big Short), 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일지 알 수 없었지만, 크리스천 베일과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궁금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속도감 있게 경제 용어가 쏟아지는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데, 결국 한 번 더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바탕으로 한 영화란 것을 알고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경제 재난 영화입니다. 꼭 한 번은 보기를 추천합니다. 현재의 한국과 많이 닮아 있고 흐름이 너무나 유사해 놀랍습니다. 영화는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엄청난 혼란 속에서 어떤 이들이 돈을 벌 수 있었는지,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 나오지만 긴장감 있는 빠른 속도 전개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 줍니다. 영..

[영화 또보기]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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