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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多] 116

[짧은 생각] 살기 위한 몸부림(?), 습관의 기록

무엇이던 지루하면 끝까지 할 수 없습니다. 재미가 있거나 지루하지 않아야 해서 시간의 구간을 나누어서 ~ 혹은...이라 옵션을 붙여봅니다. * 주 3회 실내자전거 혹은 전신 스트레칭 * 주 1회 스케이트 2시간 혹은 수영 2시간 * 주 3회 주기적 혈압 체크 어디서 들어본 듯한, 병원에 검진을 가면 항상 듣는 의사의 권유 표현이기도 합니다. 소식을 하며 주 3회 최소한 30분 이상 운동을 하도록 하라는 말, 말은 많이 들어도 실제 닥치지 않으면 실감하지 못합니다.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젠 사실 비자발적이지만 스스로 해야만 하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하루 네 끼 먹고 운동하기, 참 벅차다 갑자기 운동과 식사를 신경 쓰는 게 꼭 몸이 굉장히 안 좋아서 시작하는 건 아닙니다. ..

[일상잡多] 2023.08.15

[짧은 생각] 사는 게 '희로애락'이라고 하지만,

살다 보면, 뭐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데 자꾸 성가신 감정이 올라옵니다. 흐렸다가 맑았다가 잔잔한 바람이 불었다가, 급작스레 태풍이 몰아치기도 합니다. 쓰레기들이 휩쓸러 날아간 뒤라야 드디어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화를 내 본 적이 없다고 하면 언뜻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하겠지만 저는 화를 내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사람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제 나름의 불행일 수도..? 어쩌면 다행일 수도. 화를 내지 못해서 화가 나진 않는다 살면서 다툼이 왜 없었겠습니까? 순간순간 숱한 다툼의 고리들이 있었고 그 안에서 부대끼는 일이 대부분의 일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상대방에게 다시 설명을 하고 설득을 시키거나 반대로 제가 이해를 하거나, 그도 저도 아니고 끝까지 이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면 '그냥 ..

[일상잡多] 2023.08.01

[짧은 생각] 출근길 지하철 풍경

출근할 때 뭘 하고 계신가요? 우린 왜 매일 출근을 하면서도 뭘 하고 있을까요? 매일 복잡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합니다. 적당히 걷고 탄 지하철 시원해서 좋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출근길이지만 매번 다른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 게임 어제 보다 더 열심히 나무를 심고 땅을 넓혀가기도 하고 시원한 드라이빙으로 속도를 한껏 올려 장애물을 피해 가며 현실로는 힐 수 없는 짜릿한 스릴을 맛봅니다. 물에 빠진 공주를 구하기 위해 과학적인 비율을 계산해 가며 물을 조절합니다. 가끔씩은 초록색 바탕의 고스톱판에 화려한 그림들이 현란하게 등장합니다. 더할 수 없는 집중력으로 어렵사리 한판을 이깁니다. #. 강의 & 자기 계발 어쩌면 아직 부족한 자신의 능력 때문에 연봉이 작은 게 아닌지 싶어 인터넷 강의를..

[일상잡多] 2023.07.25

[짧은 생각] '최고'에 염증을 느끼다

너네 집 몇 평야? 왜 우리 집은 친구들 집보다 작아? 유치원 무렵 아이가 어렸을 때, 동네 친구들과 종일 놀고 들어와서 느닷없이 물어보던 질문에 잠시동안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던 기억납니다. -“너 전세 살지?”... 등기부등본 떼보고 왕따시키는 강남 초딩들 - 이란 뉴스를 접하고, 적어도 아이들은 서로 함께 어울려 놀 줄 알아야 하는데, 뉴스를 접하고 착잡해집니다. 질문이나 상황은 그때보다 훨씬 더 무례하고도 심각합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저렇게 무례하고도 말도 안 되는 질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초등학생이 아닌가요? 어린 초등학생이 저 정도라면 중, 고등학교 이상의 아이들은 도대체 어떤 현실을 살고 있는 걸까요? 서울대 학폭 가해자의 승승장구, 스포츠에서 역대급 재능으로 기..

[일상잡多] 2023.07.18

[짧은 생각] 괜찮지 않을 때 생각나는 말, ‘괜찮아’가 아니에요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살면서 힘든 순간이 오면 한동안 견뎌야 하는 시간이 옵니다. 그 끝이 얼마나 길지 가늠알 수 없지만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보내야만 터널을 다 지나갈 수 있습니다. 멀리 끝의 한 점 빛을 바라보며 액셀을 밟고 속도를 조절하며 조금씩 터널밖으로 나아가듯 막연히 바라보며 그저 가야 하는 순간들이 옵니다. 기분도 전염이 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누군가 ‘괜찮냐고 물어볼 때’ 쉽게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리곤 정말 괜찮아지기도 하고 괜찮은 줄 압니다. 진짜 그런지 여부는 따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믿고 그대로 흘러가곤 합니다. 영화 에서 토비가 해밀턴에게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가난은 전염병과 같다고 하던 말, 그래서 자신과 주변을 모두 병들게 한다던 말이 생각납니다. 그 처럼 우리 기분도 마찬가..

[일상잡多] 2023.07.11

[짧은 생각] 안 해본 짓 시도하기2

할까 말까 고민을 한다는 건 아직 기회가 있다는 말입니다. 뭔가 선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럼 고민하지 말고 그냥 좀 해야 해요. 생뚱맞게 겨울도 다 지나고 꽃이 피는 시점에 시작한 스케이트 강습. 얼떨결의 선택이었지만 벌써 3개월 차 수강 중입니다. 엉금엉금 얼음에 서지도 못하던 시작이 벌써 혼자 트랙에 올라서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주말을 이용한 강습이라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던 기간이었지만 많은 걸 느낀 시간들이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건 얼음 관리를 위한 휴장 기간이 발생해서 다들 어리둥절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들, 한창 뭔가를 해보려던 참인데... 어느 순간이 되면 결국 다 비슷해지네 얼음에 어떻게 서지? 어떻게 뾰족한 신발을 신고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걸을 수가 있지? 심지어 몸의 중..

[일상잡多] 2023.06.27

[짧은 생각] 가족 같은 회사는 없다

누구에게나 가족은 삶의 근원이자 바탕이 됩니다. 우린 흔히, 가족 같은~ 이란 말에 호감을 갖곤 합니다. 조금은 편안하게 혹은 조금은 허물없이... 하지만, 회사가 그렇게 말할 때는 그 의미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쩌면 회사와의 관계를 너무 부정적으로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관계 설정을 하는 것과 실제 관계가 갖는 의미는 다릅니다. 결론적으로 가족 같은 회사는 없습니다. 회사는 회사일 뿐입니다. 회사에서 내 하루의 최선을 다하지는 말자 회사와 개인은 철저히 계약으로 이루어진 관계입니다. 노동과 임금으로 계약된 관계는 계약에 위반되는 사항이 생기면 지체 없이 계약이 해지됩니다. 우린 모두 자신의 노동력을 팔기 위해 무던히 애를 씁니다. 제발 나를 좀 사달라고. 이 지점이 되면 쌍방의 ..

[일상잡多] 2023.06.13

[짧은 생각] 오월, 감사 인사의 서운함에 관하여

'가정의 달' 오월! 우린 서로 더 자주 만나고 서로 더 열심히 안부를 묻고 챙기려고 애쓰지만, 그러면서 다른 때보다 또 더 많이 싸우고 다투는 그런 오월이기도 하지 않나요? 행사도 많고 많은 유혹이 있는 계절, 오월입니다. 이란 이름표를 달고 시작하는 여러 행사들, 매년 어버이날은 수없이 많은 반복이 있었지만, 자식으로서 어버이를 대하는 자세와 어버이로서 자식을 대하는 자세는 왜 매번 일관성이 없을까요? 감사 인사도 연습이 필요해요 수많은 사람들 중에 '가족'의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 서로 많이 알 것 같지만 의외로 모르는 구석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또 왜 그렇게 쉽게 마음 상하고 뜬금없이 풀리고를 반복하는지. 특히 오월이 되면 더 자주 만나고 미리 한 번이라도 더 연락해 안부도 묻고 하면서 나들이와 ..

[일상잡多] 2023.05.30

[짧은 생각] 이젠, 좀 천천히 살아야겠어

한때, 바쁜 것이 좋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바쁠수록 살아있다는 느낌이 좋았고 뭔가 이루어내는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끔 그때 왜 그렇게까지 복잡하고 바쁘게만 지냈을까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에 시작과 끝을 향한 기승전결이 있듯, 사람 사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항상 무언가 시작이 되었다가 소멸되어 가는 과정이고 그 중간 어느 지점부터 가속도가 붙는 구간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이유는 잘 나갈 때 욕심을 좀 부려도 좋다(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혹은 용납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일 텐데. 지나고 보면 그 순간에도 충실하게 즐기고 느껴야 할 것들이 무리한 욕심 앞에 무시되거나..

[일상잡多] 2023.05.23

[짧은 생각] ‘일기’를 방학 숙제로 쓰기 시작하면 벌어지는 일

어릴 때 초등(국민) 학교 때부터 방학이면 항상 따라다니던 과제(?)가 있었습니다. 일기 쓰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 평상시엔 문제가 되거나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었지만 당시엔 방학만 되면 일기는 ‘숙제’가 되곤 했습니다. 꼭 해야만 하는 것이었고 ‘검사’가 분명하게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방학 숙제로 일기를 쓰던 방식은 자꾸 다른 걸 쓰게 한다 학교 입학 후 첫여름 방학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완고한 부모님 교육 덕에 정말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써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물론, 나중에는 친구들이 어떻게 일기를 ‘해결’하는지 알고 저 역시 '시류'를 따랐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돌이켜보면, 당시의 일기란 그저 글을 쓰는 형식 중 하나를 익히는 과정이었고 그 과정을 숙제로 배..

[일상잡多]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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