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잡多] 116

[짧은 생각] 안 해본 짓 시도하기1

#.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살면서 한 번도 안 해 본 건 엄청 많습니다. 직접 해 본 것은 자라온 환경이나 선택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한반도 해보지 않았던 것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조금 더 낯선 시도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살아가는 재미를 좀 더 풍성하게 해 볼 예정입니다.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은 시작하는 데 대한 설렘보디 작을 때라 그전에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어쩌면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두려움과 걱정이 더 커질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엄청 후회가 남을 것 같습니다. 살면서 되도록이면 후회는 줄이고 싶으니까요. 대기를 타다 기회를 잡다 4월 운 좋게도 스케이트 강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케..

[일상잡多] 2023.05.02

[짧은 생각]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된다??? 꽤나 익숙한 말입니다. 실제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너무 쉽게 안 하던 짓을 안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살면서 위험 부담을 굳이 사서 감수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삶이 너무 단조롭고 지루하진 않은가요? 주어진 틀에서 매일을 살다 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안정적인 것을 원하는 마음에, 또 때로는 게으름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할 기회가 자꾸 줄어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보지 않고 함부로 자신의 능력을 한정하지 않기로 한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것,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하게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먼저, 까맣게 잊고 있던 영어를 다시(2023...

[일상잡多] 2023.04.25

[짧은 생각] 혼자 놀아도 심심하지 않아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가끔 꿈꾸는 것, 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무료한 시간에 생각하는 것, 뭔가 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리적으로는 시간의 총량은 같지만 마음의 상태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달라서 다르게 생각을 하곤 합니다. 여유가 있다고 해서 한가하진 않다 여유가 있으면 한가한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무료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정말 아무 일 없이 아무런 시도 없이 지내는 가운데 무료함이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여유로운 순간에 그동안 자신이 가장 시도해 보고 싶었던 것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도해 본다면 아마도 바쁘던 시절의 그 이상으로 더 바쁘게 지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일상잡多] 2023.04.11

[짧은 생각] 아는 맛인데, 왜 그런지 그때 그 맛은 아니야

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것은 냄새로 때론 맛으로, 또 어떤 때는 그저 그림처럼 단순한 이미지로 혹운 소리로... 그중 개인적으로 맛에 대한 기억이 특히 강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 '집밥'을 잊지 못하는 게 아닐까요? 뜻하지 않은 순간에 문득, 여러 가지 그동안 먹어본 맛들 중에서도 멋지고 화려한 요리가 아닌 참 어처구니없고 심지어 음식에 대한 이름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그런 음식들이 먹고 싶은 건 뭘까요? 힘들 때 먹었던 음식을 다시 맛보는 건 힘들던 시간이 떠올라 이것저것 갖은 야채를 잔뜩 넣고 김칫국처럼 끓여 먹던 모양 비뚤 빼뚤하던 뜨끈한 수제비나 고구마에 밀가루와 온갖 콩을 다 넣고 단짠단짠 하게 버무려 먹던 범벅들.... 나중에 어른이 되고 나서 한번 시도..

[일상잡多] 2023.04.04

[짧은 생각] 사과와 변명 사이에서...

모든 관계가 무난하면 좋지만 살다 보면 그런 무난한 날보다 티격태격하며 문제와 갈등이 발생하는 날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도 함께 하고 관계 유지를 위해 문제 해결을 하려고 시도합니다. 그 시작은 사과를 하는 것입니다. 오해가 되었던 잘못이 되었던 잘잘못을 따지게 되면 누군가는 반드시 사과를 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기 까지가 참 쉽지 않습니다. 더더구나 사과를 하고 난 이후에도 상대방과의 관계가 다시 전 같지 않다면 또 다른 고민에 빠집니다. 뭐가 잘못된 걸까? 미안하다는 말로는 부족한가? 잘못을 한 사람은 대개(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자신의 잘못이 너무 명확하거나 잘못을 인정하는 행위 자체가 쑥스러워서, 혹은 자신이 약해 보일까 봐 등등의 갖은 이유..

[일상잡多] 2023.03.28

[짧은 생각]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지금은 주 5일제가 보편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우린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일부 업종에서는 아직도 긴 근무 시간으로 휴식 시간이 사람이 아닌 회사의 스케줄에 따라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3년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될 때 한국 사회 현실에서는 파격적이었습니다. 당시 주 6일 기본 근무 외 야간과 철야까지 당연시해야 했던 현실을 감안하면 상상도 못 할 일이었습니다. 마치 근무 시간이 감축되면 기업은 망할 것처럼 생산 경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직 사회와 대기업부터 서서히 시행이 되어왔습니다. 사실 지금도 모든 업종이 5일제를 잘 시행하고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주 5일제의 정착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은 사실..

[일상잡多] 2023.03.21

[짧은 생각] 흥 떨어지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지루함에 관하여

요즘 여러 종목의 스포츠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경기들이 관중을 앞에 두고 진행이 됩니다. 다소 우울하고 지루했던 일상에 활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스포츠는 내가 직접 하지 못해도 바라볼 때의 그 짜릿함이 있고 응원한 선수나 팀이 있다면 더더욱 집중하는 계기가 됩니다. WBC,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 U20 아시안 컵까지 한꺼번에 많은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기회를 놓친 누군가에겐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자리 오랜만의 WBC, 한국이 이기면 더더욱 좋겠지만 초반부터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반복되고 결국 지는 경기를 계속 보게 됩니다. 경기 결과도 유쾌하지 않지만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를 대하는 태도가 의아스러..

[일상잡多] 2023.03.14

[짧은 생각] 선물

가끔 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몇몇 단어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선물'입니다. ‘선물’ 무척 설레고 기분 좋은 말입니다. 누군가로부터 받은 선물,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선물 모두 어떤 기대와 관계의 끈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선물은 누군가의 기념일을 위해 혹은 문득 떠오르는 그 누군가를 생각하며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선물이란 말은 그 자체가 그 어떤 모양을 하더라도 항상 설렘과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선물엔 그래도 낭만이 조금 남아 있었으면 좋겠어 최근에 언제 선물을 했었던가 생각해 봅니다. 가족의 생일을 기념하거나 그 외의 공식적인 기념일에만 주로 선물을 했던 듯합니다. 생각보다 삭막하고 여유가 없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꼭 물건이 아니어도 말 한마디 선물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겨..

[일상잡多] 2023.03.07

[짧은 생각] 엄마가 시간을 기억하는 방식

시간이 지난 모든 순간을 우리가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가장 좋았던 순간이나 힘들었던 특정의 순간을 찰나로 기억할 뿐입니다. 그것도 시간이 더 지나면 점차 흐려지고 맙니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끝까지 갖고 가게 되는 기억은 어떤 것일지 순간 궁금해집니다. 아기가 옹알이를 떼고 말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이면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부모들이 여기저기 단어가 적힌 카드와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 볼 수 있는 꽤 흔한 풍경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말을 소리로 먼저 배우면서 눈으로 그림을 보며 따라 하고 반복함으로써 직관적으로 사물과 함께 글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눈에 익은 그림과 이름을 한꺼번에 배우며 글도 함께 익힐 수 있게 되고 인지 능력이 향상됩니다. 가..

[일상잡多] 2023.02.28

[짧은 생각]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

만일, 예전으로 돌아갈 기회가 딱 한 번 주어진다면 어느 시점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을까요? 가장 좋았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요? 아니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요? 이십 대의 겁 없던 시절로 돌아가면 보다 과감한 도전을 더 많이 해 볼 수 있었을까요? 아님 어느 정도 안정을 시작한 사십대로 돌아가면 실패를 줄이고 보다 탄탄하게 안정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단언컨대, 저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쉽지 않은 시점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때그때 나름의 경험 속에서 희망과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갖고 충분히 그 시간들을 지나왔습니다. 후회도 많이 했고 반성도 했던 시간이기에 굳이 예전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지, 언제가 좋았다거나 언제가 ..

[일상잡多] 2023.02.14
반응형